사과파이 나누는 시간
김재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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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 내내 잔잔한 책속의 분위기와 달리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캐릭터들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떠한 곳에서도 지속되는 안정감이나 차분함은 없고
방황하고 상처받은 영혼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이
꽤나 가까운 우리의 이웃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마땅히 사과받아야 했지만 그러지 못한,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노래“


그렇다면 우리는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그저 저마다의 사정이 있겠지라고
지나치기에는 이 단편속에서 등장인물들의
각각의 심리가 너무나 어둠속에 갇혀있다.
그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해주는 메시지,
위로가 필요한 것 같다.

읽는 내내
이 단편 중 어떠한 것이라도
교과서에 실려 자라나는 학생들이
봐주고 이해해주면 더 좋겠다는 느낌.
내가 어릴적 왠지 교과서에서 봤었다면
더 좋았겠지 싶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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