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잘 있습니다 문학과지성 시인선 503
이병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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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님에 글을 기다리다 만났습니다.

어느 하나 쉽게 읽혀지는게 없습니다. 봄빛깔이 아닌 이 가을 농후한 낙엽송이 가진 빛깔이 베어있습니다. 제가 마흔을 맞이하게 되어 그런지 자꾸만 중년과 노년기에 맞을 맘을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시 한편 읽고 나면 마음이 조금 저립니다. 지금도 깜빡깜빡해서 가끔은 집 비밀번호를 잊곤하지만 그건 그냥 너무 바삐 살아내고있어서 정신이 없어 그런거란걸 알지만

손발이 느려지고 기억력이 쇠퇴하여 그런 그 시기가 오면 이 시집 한번 꺼내어 제가 메모 해 둔 쪽지를 보며 위안을 삼아 보려합니다. 오늘에 순간을 기억 해 낼지는 자신 없으나 과거에도 미래에 오늘을 난 상상하며 열심히 살았고,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런 귀한 시집을 택하여 읽었구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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