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의 엉뚱한 소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219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글, 로트라우트 수잔네 베르너 그림, 한미희 옮김 / 비룡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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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주인공인 빕스는 오늘 짜증나는일 투성이 이다.

아끼던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선생님께는 빕스가 아끼는 스위스제 주머니칼을 압수당하고...

엄마는 빕스가 싫어하는 피클을 얹은 빵을 주시고..

형은 방을 어지르고 시끄럽게 하고...등등....

 

우울한 기분에 골방 빨래 바구니 안에 들어가있는데...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빕스가 상상하는 모든일들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풍선껌이 나타나라고 하면 나타나고,,,

한개는 부족하니 많이 나타나라고 하면

여러개가 나타나고..

급기야는 이렇게 짜증나게 하는 세상이 없어지라고 하니..없어진다.

 

모든것이 사라지고 나니 아쉬운것 투성인 빕스.

하나하나 새로 만들어가지만 모든것을 통제하고 만들어낸다는것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라는것을 깨닫는다.

일컨데, 침대를 만들어라 하면 침대만 만들어지니..

침대보나 베겟잇이나 베갯속까지 모두 일일이 챙겨야하고

까딱잘못말하면 엉뚱한 물건들이 튀어나오니...ㅎ

 

결국 다시 원래 세상으로 돌아오게된 빕스는.....

자전거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는것을 알게되고 부모님에게 자신을 오해한것에 대해

사과도 받게 된다.

 

 

우리 아들내미는,,이책을 읽으면서 엉뚱한 상상만  하는 빕스에게...

어휴...나라면 잃어버린 자전거를 만들어낼텐데 !!! 한다...ㅎㅎ

 

오늘 특히나..우리아이에게 예상치 못한 일을 겪은 오늘 특히...

이책은 큰 위로가 되었을 것이다.

 

 

초등학교 등교 첫날에...하교후 어린이집으로 가야할 방과후 차량과 엇갈리는 바람에...

 학교에서부터 어린이집까지 혼자 걸어가야했고...

 

엄마가 핸드폰은 아직 이르다고 하는 바람에
회사에서 일하는 엄마와 상의도 할수가 없었고...

 

게다가 처음 매어본 학교가방은 무겁기만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비는 보슬보슬 오고...ㅜㅜ

 

처음 등교하는 날이라고 엄마가 아침에 꺼내준 멋진 청바지는

왠일인지 허리조임 고무줄이 풀어지는 바람에

바지가 흘러내리는것을 겨우겨우 허리띠 매는 곳에 고정했고...

 

아...듣기만해도 첫등교일에 엄마눈엔 그저 어린 병아리로만 보이는 우리아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안쓰럽기 그지 없는데..

너무나 대견하게도 아이에게는 먼길인 어린이집에 다행히 잘 도착해서

어린이집에 잘 도착했는지 걱정되는 엄마와 통화로 별거아니었어! 쿨하게 얘기하는 아들..

일하는 엄마 덕에 8살 아이가 겪기엔 너무 이른 일들을 만들어 준것같고,,,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숱한일을 겪게 될일을 생각하니...마음이 미어지는것 같았다.  

집에와서 한참동안을  꼬옥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주었던 날이었다.

 

그런데 준영...이런날,,,이책을 읽으면서 나만 짜증나는 일이 있는건 아니구나...

빕스도 그랬구나 하며 위로를 받았을듯하다.

 

준영아...빕스처럼 상상하는대로 모두 이루어 진다면 무슨 소원을 빌거야???

 

음....25만원을 만들어 내라! 할거야...

켁..왜???? 닌텐도 사고 싶어서...헤헤~~

이긍....ㅋㅋㅋ

 

엄마는 엄마가 상상하는대로 모두 이루어진다면 엄마가 두명이 되라!할거야,,,

그럼 한명은 회사가라고하고....

한명은 준영이 학교도 데려다 주고, 데려오게 하고..

.준영이 옆에서 매일 안아주고 뽀뽀하게 할거야.

그러면 정말 좋겠다...! 이러면서,,,입가에 눈가에 웃음을 만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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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똥맨, 불이 나면 어떡하죠?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화재 안전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44
에드워드 밀러 글.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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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된 아들내미 녀석 ~~맨 시리즈에는 눈이 똥그래져서 좋아하는데..책 받자마자

불똥맨이라는 제목을 보고 역시나 아니나 다를까,,ㅎ 와우!! 불똥맨이다  신나라 한다.

 

불똥맨 처음 보는 책인데,,~~맨 시리즈에 익숙한 녀석이다보니 생소하지 않은가보다.

게다가,,만화형식을 빌어 되어있는 책내용을 보더니 책 택배로 받자마자 앉은자리에서 꼬박 한권을 금새 읽어내려간다. ^^

 

책 서두는...불은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 설명한다.

 

 

 

 

 

 

 

그렇지만...

불을 조심스럽게 다루지 못한다면 큰 사고가 날 수 있다

 

 

 

 

만약에 불이 나서 119에 신고하면 소방소에서는 무얼하지???

긴급한 상황에 대해 발빠르게 대처하는 소방관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책의 끝장에서는...

불조심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참고해볼만한 사이트가 소개되어있다.

이책에 대한 독후활동은 소개된 사이트나 소방역사박물관을

방문하는것으로 한다면 아이들에게 더욱 생생한

화재교육을 할수 있을것 같다.

 

 

 
 
남자아이다보니 불똥맨의 등장만으로도 흥미로움으로 다가오는지,,

눈을 반짝거리며 책장이 쉽게 넘어갔다.
게다가 만화의 형식과 원색적인 색감의 표현이 아이의 시선을 잡기 충분했다.
 
책에 대한 흥미를 이끌기위한 불똥맨의 등장, 원색적인 색감의 표현, 만화형식은
좋았지만, 학습적인 요소가 추가되면 더욱 좋을것 같다. 일컨데 불조심 포스터라든지,

불조심에 관련한 표어등을 담고 있다면
화재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크게 학습될것 같다.  
 
또한 내용이 요점정리없이 산만하게 전개되어 아쉽다.
화재교육에 대한 주제인 만큼 꼭 기억해야할것들에 대해

요약정리식의 전달이 되었다면 더욱 좋을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화재나 안전교육을 하던데,

이책을 읽고 활동을 하면 아이들에게 화재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잘 각인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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