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수염의 첫번째 아내
하성란 지음 / 창비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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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단편집을 좋아하지 않지만, 친구의 권유로 읽게 되었습니다. 책의 서두에 영화 챔피언을 떠올리게 하는 그녀의 말이 인상깊었죠.별 모양의 얼룩은 C랜드 화재 폭발 사건을 보고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 일 같은 것을 감정을 확 끌어 내어 글을 쓴 느낌이랄까요?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느낌을 주기가 쉽지 않을텐데 하성란씨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더군요.푸른 수염의 첫번째 아내는 뭐라 그래야 할까?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방이 생각나더군요. 작품 하나하나가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그 느낌들은 일상이지만 일상이 아닌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게 이 작가의 매력이겠죠? 읽을만한 소설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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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 사회 귀족의 나라에서 아웃사이더로 살기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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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이 R통신과 어느면에서는 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조선일보에 대한 부분에서는 상당 부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더군요.우리나라는 잘 포장된 상자 같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없이 잘 돌아가고 있는 것 같지만, 그 포장속에 숨어있는 노동자들은 아둥바둥 살기위해 몸부림치고 있으니까 말이죠. 사회귀족의 나라라고 표현한 것이 정말 맞는지도 모르죠. 왜 기득권자들은 그 보수적 성향을 유지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건지 정말 알 수가 없네요.이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씁쓸한 기분이 드는 것은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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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0 논술대비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명작 124
조지 오웰 지음, 이효성 옮김 / 지경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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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어떤 존재일까? 보통 이성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동물과의 차이점이라고 말을 한다. 정말 그러면 우리는 이성적으로 살고 있는 것일까? 단지 이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성이 없는 동물과 비슷해 보이는 인간들도 많은데 말이다.조지 오웰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어떻게 동물들에게 인간을 빗대어 이렇게 글을 잘 썼을까? 인간에게 여러 유형이 있듯이 이를 동물들로 묘사한 그가 존경스럽다.할 말은 하고 살고, 정말로 평등한 사회가 되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 현실을 탓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그것을 누구 탓으로 돌릴 것인가?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불평만 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인간에 대해 생각해보고, 또 나를 돌이켜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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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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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정말 좋다고 주위에서 많이 권했지만, 저는 왠지 모르게 이 책이 멀게 느껴져서 읽지 않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습니다.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아주 어렵고 중요한 일이겠지요. 죽어가는 스승과 제자의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이 책은 많은 생각할 꺼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마지막까지 스승이고 싶었던 모리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고 부러웠구요. 선생님과 스승은 차이가 있겠죠? 이 세상을 눈 감을 때 모리처럼 저를 스승이라고 불러줄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더라도 전 참 행복하고 편안하게 눈을 감을 것 같습니다.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의 무지개가 피어난 것 같아요. 조금 슬프지만 아주 편안하고, 조금 늦게 출발해도 될 듯한 그런 여유가 생깁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꼭 한번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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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짐 스토벌 지음, 정지운 옮김 / 예지(Wisdom)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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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써 있으면서도 하나하나 생각할 수 있고, 많이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이 책을 왜 이제야 읽게 되었는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정말 책 한권을 읽고 마음이 부자가 된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책 한권이 제 삶에 아름다운 빛을 던져주는 기분입니다.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껴야 할 모든 것들이 이 책 한권에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고의 유산이 돈일까요? 아닐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돈보다 훨씬 더 값지고 소중한 것들이 많으니까 말이죠.이 책을 읽고 빨리 주위의 친구들과 후배들에게 읽으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옮긴이의 말처럼 캥거루 족이 자꾸 늘어가는 현실에서 최고의 유산 상속받기 책처럼 한달에 하나의 유산을 우리도 물려 받아보면 어떨까요? 저는 이번달부터 하나씩 해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저처럼 그렇게 한번 해보시지 않을래요? ^^더욱 더 놀랐던 점은 이 책의 저자가 시각 장애인이면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는 점이었어요. 저자가 누구인지 모르고 그냥 책만 읽었는데 마지막 장에 저자에 대한 소개가 나올 때 정말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네요.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한번 읽고 많은 것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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