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세트] 십일 분의 일 (총9권/완결)
타카토시 나카무라 지음 / 학산문화사/DCW / 2017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인공 안도 소라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이 만화의 진짜 주인공은 소라 본인뿐만 아니라 그와 스쳐 지나간 수많은 주변 인물들임을 깨닫게 됩니다.

작품 초반, 여자 축구 국가대표였던 시키가 소라에게 건넨 말은 

이 만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스스로의 재능을 의심하고 포기하려 했던 소라에게 건네진 이 한마디는 소라를 바꾸었고, 

다시 그 소라가 성실함과 진심을 통해 다른 이들의 보석을 찾아줍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소라와 엮이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라를 보며 그들은 자신의 11분의 1을 찾아내죠. 

이 과정을 지켜보며 독자로서 

 "나는 내 삶이라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서정적입니다. 경기 장면보다 인물의 심리 묘사와 독백에 더 큰 비중을 둡니다. 

이러한 연출 덕분에 소라가 흘리는 땀방울 하나하나가

독자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옵니다.


특히 실패와 좌절을 겪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은 지친 현대인들에게 큰 격려가 됩니다. 

내가 주연이 아닌 조연처럼 느껴지는 날에도, 

나는 여전히 이 세상이라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11분의 1'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