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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집 1~2 세트 - 전2권 ㅣ 퀸즈셀렉션
안리연 지음 / 로크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나만의 별점 3.7 / 5
가상중세물,하녀여주,천재작곡가남, 연주가남주,장님남주,핑퐁연애, 월광이 생각나는 잠잠한 광기
남주 아이반 윌우드
세간에 천재 작곡가, 눈먼 천재로 알려진 아이반 윌우드.. 그는 숲속 한가운데에 있는 하얀집에 줄곧 살고있다. 눈이 안보이는 자신을 보필할 하녀와 함께 살고, 일주일에 한번 식료품과 필요한 물품을 가져다주는 모엄할범만이 그 집을 드나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새 하녀가 될 로씨라는 아이가 오고, 소극적이였던 삶에서 자신 스스로 삶을 바꿔나가고 싶어한다.
여주 로씨
어렸을적 부터 동경해오던 아이반 윌우드의 하녀가 된 로씨는 성심성의껏 그를 보필하려하지만,
까칠한 아이반은 로씨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다. 하지만 로씨는 포기하지 않고 아이반과 자신의 사이의 선을 아슬아슬 하게 넘나들면서 아이반에게 진심으로 대한다.
줄거리
11살이였던 그는 왕립 그랑드 홀에서 생애 첫 연주회를 갖게된다. 눈에 흰천을 두른 그를 사람들은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과연 피아노를 칠수 있을지 걱정이였지만 아이반은 그 우려를 박수갈채와 천재의 탄생이라는 명성으로 뒤바꿔 놓았다.
하지만 그후 아이반 윌우드의 연주회는 열리지 않았고 꾸준히 작곡한 작품만이 나올 뿐이였다.
아이반은 숲속에 있는 하얀집에서 기거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로씨라는 새 하녀가 들어오게된다. 로씨는 기존의 하녀들과는 다르게 진심으로 아이반을 보필하고자 했고 진실한 팬이였다. 자신의 경계에 살짝살짝 다가오는 로씨를 아이반은 내치기도 하지만 그녀의 밝음과 솔직함에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된다.
나의 감상
처음 이 책을 봤을때 표지가 진짜 이쁘다!!! 라는 생각을 했지요.. ㅋ 표지만 보고 황궁로맨스인가? 라는 착각을 할정도였어요 ㅋ
근데 장님이자 천재 작곡가와 하녀의 이야기라니! 두근두근 새로운 스타일의 내용인것같아서 기대하면서 봤지요!
오!!!!! 다 읽고나서의 감상은 좋았다!!! 입니다.
초반에는 로씨와 아이반의 가까워지기 프로젝트라는 느낌이였어요.
둘이 점차 알아가는 스토리가 주를 이뤘죠!
그 부분의 느낌은 귀욤귀욤하고, 따뜻하고, 발랄한 느낌이였어요..
간혹 아이반이 어두워져서 무거운 분위기가 풍기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론 밝은 분위기 였어요.
서로의 가까워짐이 끝나갈 무렵 잔잔한 호수에 돌을 던지는 인물들이 등장하죠..
식료품을 배달해주던 모엄할아범의 손자인 리카도와 아이반의 어머니가요...
리카도는 둘의 가까워짐을 더 깊은 관계로 만들어주는..
사랑을 알게해줄 인물이죠.
소극적인 아이반에게 경각심을 주고 로씨에겐
아이반을 이해할수 있게 도와줘요!
하지만 그는 제일 깊은 어둠을 끌어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해요..
아이반의 어머니는 얌전하게 돈? 그런 여자에요...
하지만 이 여자의 이야기를 보면 이해가 간달까?
원래 어둠에서 빛으로 가는 것보단 빛에서 어둠으로 떨어지는게 더 힘들고 괴롭잖아요..
딱 그런 경험?을 한 여자라... 정말 안쓰러웠던 캐릭터에요..
저는 리카도와 아이반의 어머니 장면을 볼때마다 월광 소나타 초반 연주가 들리는듯 했어요..
뭐랄까.. 잔잔한 어둠같은 느낌?
휘몰아치는 어둠이아니라 잔잔하면서 깊게 깔려있는 어둠같았어요..
전체적인 책 느낌은 밝음과 어둠의 공존! 입니다.
좋았던 점
캐릭터가 확실하다는 것
밝음과 어둠이 적절히 조화를 이뤘다는 것
책 내용 자체가 얕지 않다는 느낌을 받은 것
캐릭터 마다의 사연이 공감이 되고 설득력있던 것
아쉬웠던 점
약간의 불친절한 점이 있었던점 (이게 왜 이렇게 된거지? 라는 부분이 한군데 있었어요..ㅜ혹시... 나만?으어어헝 ㅜ)
아이반과 로씨의 뒷이야기가 더 보고싶은거......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ㅜ ㅋ
추천
남주 여주의 한눈팔지 않고 직진하는 사랑이 좋으신 분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사랑이 좋으신 분
밝음과 어둠의 조화를 좋아하시는 분
가볍기만한 책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
캐릭터 각각의 사연이 있는게 좋으신 분
음악에 관한 로맨스 좋아하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