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시럽게 뇌짐쟁이 약수발에 고부라질 필요 없니라. 애저녁에 인간 형상 갖추기 글러먹은종자는 일찌가니 칵 뒤어져서 없어지는 것이 지놈 일신에도 좋고집안 전체도 두루두루 다 이득이되는 법이니라."
친해진 관계는 결국 서로를 욕하며 이별하게 되어 있다.
나는 사랑스러운 세 분의 노인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조세희와 문정현, 존 버거가 그들입니다. 소설가 조세희선생님은 난장이들의 고단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부조리를 나직한 목소리로 들려주셨습니다. 무겁고도,무서운 얘기였지요. 선생님의 문제작 『난장이가 쏘아올린작은 공』은 오래전 이야기지만, 나는 그것이 여전히 오늘의이야기라 생각합니다. 그외 시선은, 아픕니다.
그 기념공원을 개장할 때 인도 정부는 나를 재차 초청했는데,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웠죠. 그래서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서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행사에 참석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