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한 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 마음을 읽고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무기
서상원 지음 / 스타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특이한 제목의 심리학 책을 만났다.

죽기전에 한번은 심리학을 만나라니.. 왜 하필 죽기 전일까.

죽기 전에 한번이라도 심리학을 접하게 되면 심리학의 재미에 빠져든다는 의미일까?


그동안 나는 심리에 대한 궁금증을 항상 갖고 살았다.

학창시절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나는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 항상 궁금했다.

나쁜 관계는 그닥 없었지만 그렇다고 또 좋은 관계도 많지 않았다.

그래서 심리학을 공부하면 나를 좋아하고 또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골라서 만날 수 있을지 않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할 때도 학창시절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만나고 또 사람에 의해 힘들어하는 나날의 연속이다.

그래서 심리학이 중요한 이유임은 분명한 것 같다.


흔히 말하는 영업의 달인들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판매전략을 세운다고 한다.

가족을 제외한 인간관계는 비지니스의 축소판이라 말 할수 있다.

득과실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사람의 심리를 꾀뚫어보는 학문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학문일 것이다.

스티브잡스의 애풀이 아이폰으로 부상할 당시 스티브잡스의 인문학 사랑에 한국에도 인문학 열풍이 불던 시기가 있었다.

아무리 4차 산업혁명이다 기계가 사람을 대체한다 해도 사회 중심에서 인간을 제외하고는 어떤 혁명도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이 시기에 인문학과 심리학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의 내용은 심리를 이용해 사람을 꾀뚫어보는 기술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성격은 몇가지 패턴으로 간파할 수 없지만 특정 행동은 몇가지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학문이 나오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책을 읽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대상이 나일때도 있고 가까운 친구일 때도 있었다.

심지어 상사나 부모일 경우도 있었다.

책의 제목이 왜 죽기전에 한번은 심리학을 만나라 인지 이해가 갔다.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심리학을 알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과 심리학을 모르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참 많은 차이가 있다.

그리고 심리학을 알게 되면 관계에 재미가 붙는다.

이런 종류의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사는구나.. 또는 나와 이야기를 나눌때 대화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학문이란 자고로 쓰임새가 있어야 한다.

그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관계에 대한 학문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다.

사람의 관계란게 끊을 수 없는 사슬과도 같아서 그 사슬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 나쁜 영향을 주게 될지는 나의 반응에 따라 나뉘기도 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가까운 지인들을 유심히 지켜보다 보면 책 속의 주장들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그렇게 하나둘씩 관계를 회복시키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게끔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을 쓴 저자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거나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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