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으로 친구와 격론을 벌였다. 그 친구는 주인공 요조를 사회 부조리의 희생자이니 감싸안아야 한다 했고, 나는 그런 부조리 속에서도 건강한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분명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얘기했다. 자전적이지만 다자이 오사무 역시 그런 요조를 옹호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