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 Basic - 매일 딱! 1장 10분씩 100일만 쓰면 영어가 뇌에 각인된다 매일 1장 영어 쓰기 습관 100일의 기적
시원스쿨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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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두돌부터 문장으로 말하기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처음엔 주사위가 영어로 뭐야? 라고 단어를 물었는데,이젠 문장을 묻는 수준이 되었어요. 이렇게 아이의 영어수준이 높아지는만큼 엄마도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은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익숙해져서, 펜으로 글씨를 쓸일 별로 없었는데요. 육퇴하고 조용히 앉아서 책위에 문장을 적으면서 사각사각 소리를 들으니 집중도 잘되네요. 책에 있는 문장을 따라 적고,Qr코드로 들으면서 따라서 말하다보니, 머릿속에 영어 문장들이 정리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책 앞쪽에 일일학습체크일지를 체크하고 마무리하면, 확실히 뿌듯함도 느껴지고, 내일도 꼭 채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책 제목처럼 100일의 기적을 믿고 꾸준히 공부하면 영어 실력을 많이 향상시킬수있을것같아요. 저처럼 아이 키우느라 영어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육아맘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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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의 살림 탐구 - 홀가분한 일상을 위한 살림 노하우북
정이숙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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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 제왕절개 수술 예약일 3일 전까지 일을 했고, 조리원에서의 2주 생활을 마친 후부터 독립 육아를 하기 시작했다. 그 후 다른 초보 육아맘들처럼 새벽에도 여러 번 깨서 아기 돌보고, 낮에는 비몽사몽으로 내가 먹을 밥을 대충 차려먹고 또다시 아기 돌보며 청소하고, 젖병 씻고, 아기 옷 세탁하는 반복된 일상이 지속되었다. 육아휴직이 끝나면 당연히 복직할 생각이었기에, 눈앞에 보이는 것들만 우선 열심히 치워두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살림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상보다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내가 일했던 업계도 고스란히 영향을 받게 되었고 복직 대신 전업맘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아기가 어린이집 등원에 적응을 하게 되면서, 나는 전에 비해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살림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살림도 하다 보면 저절로 요령이 생기겠지라고 생각했던 나의 예상과는 달리, 이렇게 저렇게 부지런히 정리한다고 해도 뒤돌아서면 여전히 어지럽고 정돈 안 된 모습들이 내 눈에 들어왔다. 내가 무엇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일까?

도대체 살림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헤매고 있던 나에게 마치 맞춤형 1 대 1 학습지와 같은 <오전의 살림 탐구> 서적을 읽게 되었다.

화가 쌓이지 않는 집

함께 사는 사람들이 다투는 이유는 대부분 이처럼 사소한 일일 때가 많다. 왜 필요한 물건이 제자리에 없는지, 왜 내가 한 부탁을 들어주지 않는지 화가 쌓여간다. 그럴 때 물건의 자리를 정해 두기만 해도 작은 다툼이 훨씬 줄어든다.

<오전의 살림 탐구> 오전열한시 정이숙 지음

책을 펼치고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내가 공감을 할 수밖에 없는 문구가 나왔다. 꼭 외출하려고 하면 필요한 물건은 제자리에 없고, 매번 물건 찾느라 시간을 쓰고, 남편에게 짜증을 내던 내 모습이 저절로 그려졌다. 연애시절부터 결혼 후 지금까지도 싸운 적을 손으로 꼽을 수 있을 만큼 사이좋은 편인 우리 부부인데, 주로 내가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짜증 냈던 그 이유를 알면서도 왜 나는 실천을 못하고 있었던 걸까. 당장 행동으로 옮기리라 마음먹고 포스트잇으로 표시를 해놓았다.

그리고 책을 들고 두 장을 넘겼을 뿐인데, 또 내가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글이 있었다.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인 것인가!

우리 가족은 내년에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마침 그 집에도 방으로 쓰이기에는 작아 보이는 알파룸이 있었기에 우리 부부는 당연히 그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생각이었다.

지금의 드레스룸은 크지 않지만 꼭 필요한 옷만 수납하기엔 충분하다. 아마도 넓은 드레스룸을 가졌다면 옷장은 입지 않는 옷들로 금세 가득 찼을 것이다. 남편의 서재 대신 드레스룸을 확장하고 남은 방 하나는 부부 서재로 사용했다면 집에서 이만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을까?

<오전의 살림 탐구> 오전열한시 정이숙 지음

우리는 드레스룸 안에 숨어 있는 그동안 입지 않던 옷들을 정리해서 짐을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너무도 당연하게 드레스룸 공간을 늘릴 생각만 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면 짐도 줄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고, 우리의 만족도도 따라서 올라갈 텐데, 왜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지금이라도 결정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준 이 책의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나의 관심사 중 하나는 '친환경'이기에, 비록 나 하나의 작은 행동이지만 분리배출만큼은 꾸준히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다. 페트병의 라벨 떼서 버리기, 깨끗한 종이만 재활용으로 분리하기, 택배 박스에 붙어있는 송장 및 테이프 제거하기, 약은 모아서 약국에 가져다주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그런데 어린이집 등원 이후 잦아진 아기의 병원 진료 후 남아있던 시럽 약들을 무심코 물에 버리곤 했는데,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 것을 책을 읽고 알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되었다. 앞으론 휴지나 신문지에 적셔 소각용 봉투에 담아 버릴 것이다.

결혼 전부터 독립된 생활을 하며 공과금을 내가 직접 내기 시작하면서부터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를 절약하는 방법들을 많이 찾아보고 실천하고 있는데 책에 나온 탕파(유탄포: 일본 고유의 난방 기구)를 나 역시도 사용하고 있다. 전기장판 없이도 잠드는 동안 따뜻함을 느낄 수 있기도 하고, 체하거나 소화가 되지 않아 배가 아플 때도 자주 사용하고 있다.

수납용품도 결국 짐이다

수납을 위한 수납용품은 이제 구입하지 않는다.

나는 깔끔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심플한 디자인의 수납함을 볼 때마다 혹하는 일이 많다. 더 좋은 디자인과 아이디어가 더해진 새로운 수납용품은 내가 물건을 산 다음이면 꼭 눈에 띄었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불필요한 소비가 쉽게 늘어났다.

하지만 수납용품도 유행을 탄다. 기다리면 언제나 더 좋은 물건이 나온다. 이것이 모든 물건의 법칙이다. 새로운 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들인다면 어떻게 될까?

<오전의 살림 탐구> 오전열한시 정이숙 지음

인스타를 보다 보면 너무나도 예쁜 집과 감성적인 소품들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구매 버튼을 누르고 싶어질 때가 많았다. 마치 저 아이템만 구매하면 우리 집도 똑같은 감성이 담긴 장소로 짠하고 변신할 수 있을 것만 같고, 저렇게 똑같이 사진을 찍어 올리면 좋아요 숫자도 한없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내년에 이사할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손에 닿는 것들을 여기저기 구석구석에 숨겨 놓고 위치 바꾸기에 천재적 소질을 보이는 우리 아기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생각을 바꾸곤 했다. 많은 육아용품 및 장난감들로 인해 우리 집이 미니멀리즘에 가까워지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남들 하는 것 따라사며 맥시멀리즘에 가까워지는 것만은 참아보려 한다.

이 외에도 살림하면서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수많은 팁들과 정보가 가득한 책 <오전의 살림 탐구>는 우리 집에서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게 될 책이 될 것 같다. 해도 해도 늘어나지 않을 것 같던 나의 살림 실력이지만 살림 경력 17년 차 작가님의 노하우를 열심히 따라 하다 보면, 적어도 한 단계 이상은 레벨 업 할 수 있지 않을까. 무엇부터 시작해볼지 다시 한번 책을 읽으며 to-do-list를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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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잇, 조용조용! 울랄라 채소 유치원 7
와타나베 아야 지음, 정영원 옮김 / 비룡소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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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18개월에 접어드니 이제는 소리도 크게지르고, 계속 움직이면서 점점 더 통제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집에서는 괜찮지만 이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조용히 하는 법도 배워야하는데, 마침 이 책의 내용이 아기에게 들려주기 적합했어요. 함께 소풍을 가서 즐거운 마음에 전철안에서 떠들때마다 서로 조용히 해야한다고 알려주는 채소들이 정말 귀엽게 표현되어 있네요. 책을 읽은 후에는 플랜토이즈 "채소자르기"교구를 이용해서 채소를 하나씩 자르면서 이름도 외우고 색이름도 공부하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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