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은 책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예요.
다꾸 카페에서 서평단을 모집했는데, 운좋게 선정이 되었답니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는 총 6장으로 되어 있어요.
1장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2장 내 마음이 내 말을 따라가지 못할 때
3장 너는 왜 말을 기분 나쁘게 할까
4장 내 삶을 단단하게 하는 말들
5장 말로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대화법
6장 아무 말 대잔치 잘 들었습니다
아이가 자거나 집안일 마치고 잠깐씩 짬내서 읽었더니 일주일 정도 걸린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서 제가 좋다고 생각하는 문구나 기억하고 싶은 문구들을 체크해 두는데요.
얼마전부터 북다이어리를 쓰고 있어서 예쁘게 꾸민 북 다이어리에 제가 표시해둔 글들과 감상평을 간단히 적었어요.
사람이 말없이 살 수 없듯이 말을 하려면 같이 이야기를 할 사람이 필요하고, 이야기를 이어나갈 대화가 필요한데요.
대화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것 같아요. 나를 감추고 보여주기 위한 대화를 누구나 한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저도 가끔 제 자신의 모습이 아닌 사회에서 직장에서 혹은 가정에서 원하는 모습으로 대화를 했던 적들이 적잖이 있었던것 같아요.
결혼하고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와서 지내다 보니 대화할 사람들도 현저히 줄고, 그저 날 있는 그대로 봐줬던 사람들과의 대화가 부족했던 저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저를 돌아보고 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면서 나라는 존재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는 사람과의 대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