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야 응가하자! - 보육 현장 전문가가 알려 주는 배변 육아법, 영아 배변훈련 놀이 62가지
임미정 지음 / 학지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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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나에게 ‘이 책이 과연 무슨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지만 책을 읽으면서 가끔 실수를 했었던 내 어렸을 적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비 엄마, 아빠, 갓난아이를 둔 부모님에게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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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원으로 세계일주 - 5대륙 38개국 258개 도시 1948일
권용인 지음 / 로크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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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만원으로 세계일주 권용인 저] 서평

  

무호흡으로 히히덕 거리며 반나절 만에 다 읽었다. (QR Code로 동영상 보는 것은 보너스)

작년에 저자의 강연을 들었다. 책을 읽고 나서 느낀 것은 강연보다 책이 재밌다는 것. 내용이 매우 솔직하다는 것. 저자의 필력이 뛰어나다는 것에 놀랐다.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서 썼는지 알 수 있었다. 장기 여행자들이 깨닫는 것들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적잖은 동질감을 느꼈다. 책 속에는 주옥같은 명언이 참 많다.

누군가의 서평에서 이 책은 용기다라는 말에 공감한다. 꿈을 잃은 청춘에게, 지구 반대편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무슨 일을 시작하려는데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멋진 남자. 권용인. 앞으로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 마음에 드는 구절


125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구나, 역시 인생은 실전이구나 생각했다.

 

129 힘들었지만, 만족스러웠다. 누가 뭐라든 나는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130 그 실패의 대가라는 것이 너무나도 별거 아니었다.

 

가진 게 없다. 잃을 게 없다. 실패를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152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보다 누구와 함께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다.

여행, 별거 없다. 결국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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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랑 뭐하고 놀지? - 한 뼘만큼 놀아 주면 한 폭만큼 행복해요
임미정 지음 / 학지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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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 적에 아버지는 회사 갔다 늦게 돌아오시며 가끔 종합과자선물세트를 사오는 분이었다. 그래서인지 육아는 여자의 몫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아빠 육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

다들 학교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며 학교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유아기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속에는 비싼 장난감 없이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 있다. ‘아이들이 흥미를 붙이며 하는 모든 행위들이 놀이가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닐우산에 끼적이지(낙서하기), 두부 으깨보기. 국수 손으로 먹기, 바나나 주물러보기 등) 어렸을 적에 우리 어머니가 이 책을 먼저 보셨더라면 내가 이런 행위들을 했을 때 혼내지 않고 우리 아들이 놀이를 참 잘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나도 이 책을 실전에서 사용해 볼 날이 있기를 소망하며 책 속에 마음에 드는 구절을 옮겨와 본다.

 

p43

진짜 놀이를 경험한 영아는 자기 자신을 알고 살아갈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가지며 용기도 생긴다. 이와 반대로 가짜 놀이는 부모가 놀이를 의도하거나 통제하는 놀이를 말한다. 부모님은 놀이를 주입식 교육수단으로 여기고 아이와 함께 놀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가짜 놀이이다.

 

p56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값비싼 장난감들이 오히려 아이의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을 병들게 한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손에 장난감을 쥐여 주기 전에 먼저 아이의 손을 잡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부모들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부산대학교 유아교육과 임재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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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수업 (리커버 특별판)
도러시아 브랜디 지음, 강미경 옮김 / 공존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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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디자인이 아기자기하다. 한손에 쏙 들어온다. 여자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다.

 

머리말에서 글쓰기에 비법은 분명히 있고, 또 얼마든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비법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p30)’고 말한다.

 

책 내용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을 몇 개 골라보았다.

 

아주 짧은 기간 안에 엄청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분야는 없다.(p39)

글을 잘 쓴다는 것과 작가가 된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p56)

 

#다음으로는 글 쓰는 습관을 만드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평소보다 30분이나 한 시간 일찍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다. 일어나자마자 (중략) 글을 쓰기 시작하라.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아무 내용이나 쓰라. 기억할 수 있다면 간밤에 꾼 꿈도 좋고, 전날 했던 활동도 좋고, 대화도 좋고, 양심의 성찰도 좋다. 어떤 종류든 상관없으니 이른 아침의 공상을 비판의 시각을 들이대지 않고 빨리 쓰는 것이 관건이다.(p113)

 

충분히 썼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가능한 한 오래 쓰는 것이 좋다.(p114)

 

일정한 시간에 글쓰기

15분이면 충분하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라

약속에는 신뢰가 걸려 있으므로 꼭 지켜야 한다. 생각나는 대로 무조건 쓰라.

정 써지지 않는다면 이 연습문제는 정말 어렵군.”이라고 쓰고 어렵게 생각되는 이유를 나열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정확히 그 시간을 지켜 글을 써야 한다는 점과, 그 시간이 닥치면 어떤 변명도 해선 안 된다는 점이다.(p124~126)

 

글을 쓰려고 마음먹으면 쓸 수 있고, 삶이 아무리 바빠도 긴장의 끈을 놓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글을 쓸 기회를 찾을 수 있다(p133)

 

두 번 읽어라

작가입장에서 책을 읽는 법을 터득하려면 처음에는 뭐든 두 번 읽는 길밖에 없다.(p160)

 

자신의 작업 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바란다.

- 신을 믿는가?

- 자유 의지를 믿는가, 아니면 결정론자인가?

- 남자를 좋아하는가? 아니면 여자? 아니면 어린 아이?

- 결혼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큰 행복은 무엇인가? 또 가장 큰 불행은?

 

이런 굵직한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다면 중요한 사안을 다루는 소설을 쓸 준비가 아직 안 된 상태다. (중략)훌륭한 작품은 흔들림 없는 확신에서 나오며, 그리하여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p208)

 

얼마나 좋은 작품이 탄생하느냐는 그대와 그대의 삶에 달려 있다.(p276)

 

# 이 책은 글쓰기 기술보다는 작가의 기본()에 대해 더 많은 이야기를 한다.

작가가 책에서 말한 대로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글쓰기를 시도해보았다. 항상 몇 시에 일어났는지, 꿈 내용을 적곤 했었기에 크게 어렵지 않았다. 하루아침에 습관을 바꾸기는 쉽지 않지만 하나씩 천천히 바꿔나간다면 누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별한 사람만이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다. 매일 시간을 내서 글을 쓰고, 정리를 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책 속의 유명 작가들의 사진과 명언은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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