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세트] 완벽한 스파이 1~2 - 전2권

[세트] 완벽한 스파이 1~2 - 전2권
존 르 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이번달은 우연찮게 르카레의 달이 되었다
<에이전트 러너>를 시작으로 <스파이의 유산>
<죽은자에게 걸려온 전화><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
<스마일리의 사람들> 그리고 이 작품까지
개중에 흡인력과 감수성을 갖춘 뛰어난 소설이자
자서전 같은 작품이다

늙은 스파이의 레퀴엠 바른 쪽이 지고 틀린 쪽이 이...

늙은 스파이의 레퀴엠
바른 쪽이 지고 틀린 쪽이 이겼다
정과 오의 기준도 달라진다
공산주의를 짓밟으면서 자본주의는
괴물이 되어버렸다.

[100자평]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eBook]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
존 르 카레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2월

르카레의 첫 장편으로 등장인물의 원형을 알수 있는 작품

[100자평]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eBook]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2월

권선징악의 뻔한 결말이 아니고 선과 악, 아군과 적군의 식별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마지막 부분이다.

인생회고와도 같은 작품

[eBook] 스파이의 유산
존 르 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후속편인 작품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르카레의 필력이 살아 숨쉬고 있다랄까

마치 지난 발표한 작품들에 대한 마지막 회고이자 논평과 같은 느낌이 든다.

정작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은

후반부 그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던 스마일리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

- 그동안 해왔던 스파이의 온갖 일들은 세계 평화나 자본주의 및 영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럽의 이성을 되살리고 싶었던 열망에서 였다고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에서 떨어져 나온 영국의 상황에 분개하며

노년에 펜을 들었던 작가의 생각이 <에이전트 러너>와 이 작품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