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스파이의 유산
존 르 카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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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의 후속편인 작품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는데 르카레의 필력이 살아 숨쉬고 있다랄까

마치 지난 발표한 작품들에 대한 마지막 회고이자 논평과 같은 느낌이 든다.


정작 작가가 하고 싶었던 말은

후반부 그동안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던 스마일리의 입을 통해 드러난다.

- 그동안 해왔던 스파이의 온갖 일들은 세계 평화나 자본주의 및 영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유럽의 이성을 되살리고 싶었던 열망에서 였다고


브렉시트로 인해 유럽에서 떨어져 나온 영국의 상황에 분개하며

노년에 펜을 들었던 작가의 생각이 <에이전트 러너>와 이 작품에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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