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씨 허니컷 구하기
베스 호프먼 지음, 윤미나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넌 네가 슬퍼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슬픔은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찾아온단다. 너를 무감각하게 만드는 슬픔도 있고, 네 세계를 반으로 동강내는 슬픔도 있어. 그리고 전혀 슬프게 느껴지지 않는 슬픔도 있단다. 그건 네 몸에 있는 줄도 모르는 아주 작은 가시와 같아. 그 가시가 아주 깊은 곳에서곪아터져서 네 영혼밖에 들어갈 데가 없어지면, 너도 그제야 존재를 알게 되지. 난 그게 가장 힘든 슬픔이라고 생각해. - P370

"봐라." 올레타는 나무와 하늘, 날아가는 새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저기 인생이 있어. 움직이고 있는 게 보이니? 나뭇잎들도움직이고 있어. 인생은 아무도 기다리지 않아. 너처럼 특별한 아이라도 기다려주지 않을 거야. 그러니 네가 큰맘먹고 인생에 뛰어들지 않으면 안 돼." - P376

"어떤 사람이 지혜롭다면, 그건 세상에 나가서 열심히 살았기때문이란다. 지혜는 경험에서 나와. 매일매일이 선물이라는 걸깨닫고 그걸 기쁘게 받아들이는 데서 나오지. 넌 책을 많이 읽었고 덕분에 아주 똑똑하지만, 세상의 어떤 책도 진짜 지혜를 주진못해." -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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