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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 (양장)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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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넘 좋을 것 같아요. 담담하지만 따뜻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좋았어요. 중간중간 울컥하기도 하고 피식하기도하면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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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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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세랑 작가님의 신간 단편집 <옥상에서 만나요> 출간을 앞두고 단편 한 편을 엮어낸 36p의 미니북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받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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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너무 너무 좋았다. 출간되자마자 신간은 무조건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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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세일>이라는 생소한 제목을 가진 짧은 단편 소설읽으면서 아 역시 정세랑 작가님이다. 이 말을 몇번을 뱉었는지 모른다. 유쾌하고 따뜻하고 끄덕이게 되는 문장들로 이루어진 짧은 단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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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하게 된 이재가 고등학교 친구들을 모두 모아 결혼생활에서 사용하던 많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신박하고 재미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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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은 선뜻 이혼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망설이고 애써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꺼내며 이재의 눈치를 보지만 정작 이재는 짐짓 밝게 사용하던 물건을 판매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아무렇지 않게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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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다들 이재보다도 이재가 이끌고 다니는 공기 같은 것을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함께 있으면 심장이 약간 느리게 뛰게 되는 감미로운 공간 장악 능력 같은 것 말이다. 이재의 반경에선 모든 모서리와 테두리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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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문장 넘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아 이래서 이 사랑스러운 사람을 다들 좋아했던거구나. 끄덕이게 되었다 :-)
피프티피플을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매력적인 인물 묘사를 잘하는 정세랑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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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을 때는 별 도움 안되는 소리를 한다 싶었지만, 그후 지원은 이상하게 이재의 말을 자주 떠올렸다. (중략) 이재의 이혼 세일에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가서 무런가 근사한 말을 돌려줘야 했다. 주문 같은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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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얼마나 대단한가. 나에게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말 한마디들이 많이 있다. 당시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들렸지만 자꾸 무의식중에 떠올리게 되는 말 한마디. 그 한마디가 나를 콕콕 찌를 때도 있었고, 따뜻하게 안아줄 때도 있었다. 이재는 짧은 조언의 한마디로 그렇게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 속에 담아두고 힘들 때마다 떠올리며 기운 낼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었다.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그런 말들이 있지. 하면서 또 공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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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대되는 정세랑 작가님의 신간소설! 장바구니에 담을 책이 또 한권 생겼다. 사심 가득 담아 너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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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만나요
정세랑 지음 / 창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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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따뜻한 소설이 또 나왔네요. 정세랑 작가님의 작품은 언제나 믿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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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방문객
마에카와 유타카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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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허름한 빌라에서 28세 여성과 다섯 살짜리 딸이 시신으로 발견된다. 두 사람이 살았던 집은 요금 체납으로 전기와 수돗물까지 끊긴 상태. 56세의 저널리스트이자 대학 시간강사인 다지마는 모녀 아사사건을 접하고 형용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한편, 어느 날, 오가며 인사 정도 나누는 옆집 자매가 도움을 청해온다. 방문판매업자에게 고가의 정수기를 구입하도록 협박당하고 있다는 것. 그 일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경시청 미도리카와 형사의 요청으로 과거에 벌어진 방문판매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과연 모녀는 정말로 굶어죽은 것일까?
아사사건과 방문판매 살인사건은 아무런 관련도 없는 것일까?
모녀 아사사건과 방문판매 연쇄 살인사건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비밀이 밝혀진다.

 

 

책을 읽으면서 굉장히 위협적인 방문 판매 업자의 태도가 굉장히 리얼하게 그려져서 읽으면서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다.사뭇 폭력적이고 잔인한? 비 인간적인 범죄 현장도 자세하게 묘사되어서 그 부분이 읽기가 좀 어려운 장면도 있었다.

방문 판매 업자가 협박하는데, 주인공이 나와서 저렴한 물건을 사겠다고 하자 바로 돌변하는 업자의 모습에서 읽는 내내 겁이 난다.
실제로 일본에서 정말 저런 방문 판매 업자가 있는 걸까? 한국에서는  들어보지못한 무서운 얘기다.

 

퇴임한 두 노부부가 방문 판매 업자에게 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동안 있었던 사건들과 연관성을 좇으며 추리가 시작된다.
잔인한 살인을 일삼는 주범 아사노 게이를 뒤쫓으며 그의 주변 인물을 쫓는 부분은 흡인력이 좋아서 꽤나 휘리릭 읽혔다.


반전 아닌 반전도 있고, 가끔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즘에는 생소한 아사 사건과 방문판매 살인사건이 연관된 이야기.
어울리지 않는 두 사건이 어우러져 새로운 사건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
다양한 사건을 보여주면서 추리하게 되는데, 결말이 좀 읽다 보면 예상되기도 하지만, 잘 읽히는 추리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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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신혼여행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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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내서 웃으면서 봤어요. 작가님의 의외의 모습에 놀라면서, 유쾌한 에세이였습니다. 소설만 잘 쓰시는게 아니라 에세이도 ㅠ.ㅠ 앞으로 또 에세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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