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스스로 꾸준히 - 석초 스님이 자연에서 배운 인생 법칙
석초 지음 / 스토리닷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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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들께 권합니다.

● 석초 스님이 스무해 넘게 자연과 함께하며 깨달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분

● 한 세상 어떻게 주인공으로 살아갈지 답을 찾고 싶은 분

● 편안하게 저자의 생각, 화두를 나누고 싶은 분

● 고고한 스님보다 인간으로서의 그 삶을 보고 싶은 분

이런 건 없습니다.

● 짙은 종교색, 은적사의 주지스님이시지만 불교가 아닌 우리의 삶 이야기입니다.

● 무릎을 탁 치는 설법과 깨달음, 대신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날들을 기대하게 됩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되면, 그 자리가 모두 진리이다'

이 책을 읽고 제가 마음 속 깊이 뜻깊게 새긴 말입니다.

석초스님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며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20년 넘게 자연과 함께하며 깨달은 이야기, 겪은 일들이 잔잔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다른 유명한 법사님들이나 스님들처럼 머릿속이 번쩍이는 깨달음을 주는 설법이 아닌,

마른 땅에 내리는 봄비처럼 서서히 가슴에 스며들어와 생각을 곱씹게 하는 글들입니다.

바람, 햇살, 흙, 나무, 풀 같이 자연 뿐 아니라 석초스님의 가족 이야기, 어린 시절 이야기,

친구 이야기, 출가전 이야기 그리도 한국에 시집와 병을 얻고 투병 중인 베트남 새댁까지

인생 이야기, 우리 이야기가 펼쳐지네요.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이하게 '여름'에서 시작해서 '가을', '겨울'을 지나 '봄'으로 끝 맺습니다.

한 번 책장을 열면 끝까지 단숨에 완독하게 되는 책입니다.

마지막 장 '봄'을 읽고 책장을 덮으며 창 밖을 보면

어느 새 성큼 다가온 2019년 '봄'이 더욱 반갑게 느껴 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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