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철학 Why? 인문사회교양만화 5
조영선 지음, 그림수레 그림, 변순용 감수 / 예림당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래전 읽었던 도서관 영어독서법 책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도서관에 책들 분류체계가 총류000 , 철학100, 종교200, 사회과학300, 자연과학400, 기술과학500 ,예술 600, 어학700, 문학800, 역사900 ... 이 배열순서인데 인류의 변천과정과 깊은연관이 있다고 했다. 총류 다음으로 나오는 것이 철학인데 철학은 모든학문의 기본이 되며 인간이 생각이란걸 하면서 인간 자신이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어 종교(200) 가 생기고 , 신의 보호아래 어울려 살다보니 사회(300) 가만들어지고 , 그 안에서 정착생활을 하면서자연(400)을 연구하고, 기술(500)을 개발하고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다 . 먹고 살만하니 즐기는 문화로 예술(600)을 만들고, 그러면서 사회와 교류하면서 언어(700)가 발달했고 그런 다음 언어를 기반으로 각종 문화(800)가 생기고, 이것이 모여 인간의 역사(900)가 만들어진것이다 .

인류가 발전함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철학에서 시작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웠었다 .

마침 why? 철학이 나왔길래 ... 도대체 어른들도 몇년씩 공부해도 어려운게 철학이라는데 그걸 어떻게 아이들 수준으로 풀어놨을까 무척 궁금했다.

기대했던 것 훨씬 이상으로 우리 딸에게 지식전달용이 아닌 더 무게감있고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어서 만족한다. 

 마법의 시간여행처럼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인물소개에선 그 시대로 쓩 ~ 들어가서 바로 옆에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서양 철학, 중국철학, 우리나라 철학사까지 시대순으로 굉장히 쉽게 설명하는데 내가 학교 다닐때 무작정 달달 외우고 시험 끝나면 싹 ~ 잊어버렸던 그 내용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는 느낌이였다 .

대표적인 몇몇 철학자가 아닌 큰 흐름으로 인물들을 보여주는데 소크라테스부터 플라톤 , 데카르트, 칸트, 니체 등 서양철학사의 인물들과 중국철학사에선 공자 맹자 까지 소개후에 우리나라에 원효대사. 조신시대 성리학까지 철학여행을 다녀오는 건데 중간중간 한자어도 잘 설명해주고 또 뉴턴의 사과가 떨어지는 모습으로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모습역시 과학이 아닌 철학적 사고로 접근해서 보여준다.  

 8살 우리딸이 각 철학자 인물들을 다 알기는 힘들겠지만 만화의 특성상 이책도 열번이상 반복은 할것이며 철학사 전체적으로 큰 맥을 잘 짚어 나갈수 있게 할 요긴한 양식 되시겠다 .. ^^ 
 

why? 시리즈를 아이 책장에 넣어줄때 근 1년을 넘게 고민을 거듭 거듭 하고 넣었다 .

여자 아이라 유난히 싫어해서 매번 실패한게 과학류 책들이였는데 why를 통해 책편식도 없어졌는데 이번엔 인문사회쪽도 한권한권 읽히고 있는데 확실히 예전 why 보다 훨씬 더쉽게 더 깊이있게 발전하는 why 철학 되시겄다 .... 난 매우 강추 하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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