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 -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HOW?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ㅣ HOW? 위대한 실험관찰 만화
맹은지 지음, 김대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2월

[와이즈만북스]의 '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 4번째 주인공은

<화학의 아버지 라부아지에> 예요.

<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은

중학생이 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실험과 이론이 소개된 책으로

새로운 과학 교육과정 교과서의 주요 개념이 모두 담겨 있어

학교 공부 대비에도 좋은 책이에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프롤로그'가 나오는데

여기서는 라부아지에의 삶을 간략히 살펴볼 수 있답니다.

과학자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라부아지에의 일생이 요약해서 나오기 때문에

라부아지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더군요.

라부아지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

물질이 연소할 때 플로지스톤이 방출되는 거라는 슈탈의 플로지스톤 이론 등

그가 살던 당시에 당연히 믿어왔던 이론들을

정확한 실험을 통해

이들 이론들의 잘못된 점을 밝혀낸 과학자였어요.

이로써 라부아지에는 2000년 동안 내려온 4원소설을 완전히 무너뜨려

4원소설로 인해 생겨난 연금술의 잔재를 제거할 수 있었고

화학을 과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리지요.

또한 라부아지에는 연소현상을 산소로 설명했고

원소 개념 확립은 물론 같은 성질을 가지는 원소들끼리 묶어 그룹을 나누어 원소표로 정리해

'화학의 아버지'로 불리게 되지요.

<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은

교과서에는 흔히 나오지 않는 과학자들의 실험과정이나 관찰,

과학의 원리와 계보가 나와 좋은 과학도서이기도 하지만

과학학습 만화라 아이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이라 참 마음에 들어요.

책 곳곳에 과학자들의 실험장치가 그림이나 실사로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쉽고 정확하게 실험과정을 이해할 수 있어서도 좋고요.

라부아지에는 실험 기구가 잘 갖추어진 최고의 실험실을 가진 과학자이기도 했어요.

그가 최고의 실험실을 갖출 수 있었던 것은

세금 징수원이라는 또 하나의 직업이 있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세금 징수원이었기에 정밀한 실험 기구들을 갖출 수는 있었지만

프랑스 혁명 당시 세금 징수관에게는 사형선고가 내려지고...

안타깝게도 라부아지에 역시 사형을 당하지요.

마리는 프랑스혁명으로 남편과 아버지를 함께 잃는 슬픔을 겪지만

라부아지에의 연구를 최종적으로 정리해 책을 출간합니다.

다양한 재주를 지닌 마리 덕분에

라부아지에의 정교한 실험이 잘 기록, 보존될 수 있었고

많은 과학자들이 라부아지에가 제시한 새로운 화학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해요.

<How? 위대한 실험과 관찰>은

책 중간중간에 '와이즈만 정보' 코너가 있어

용어나 과학 개념을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어요.

또한 '에필로그' 에서는 본문의 내용이 다시한번 정리되어 있어

과학자 중심으로 과학이론의 발전과정을 복습할 수 있어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