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 독깨비 (책콩 어린이) 23
마이클 모퍼고 지음, 피터 베일리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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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본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사능 누출사고가 있었지요?

 

이 사고가 있기 전까지 원자력 발전소 하면

적은 비용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온실가스를 만들지 않아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로 배워왔고 또한 그렇게 알고만 있었어요.

그런데!! 매체를 통해 들려오는 원전 사고의 피해 규모는 엄청났고

복구하는데도 무척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갖게 된 저로서는

[책과 콩나무]에서 출간한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가

참 반갑더라고요.

 

우리나라에 자그마치 20개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데

사실... 저를 포함한 우리 아이들 역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모르는 게 너무 많았거든요.

게다가 우리나라가 더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하니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올바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는 흥미로운 이야기로

원자력 발전소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야기를 통해 원전에 대해 알려주니

초등 저학년 아이도 원전에 대해 쉽게 이해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50년만에 고향인 브래드웰에 찾아온 마이클~

고향길을 걷다보니 어릴적 추억이 하나 둘 떠올라요.

 

그중 못된 친구들에 떠밀려 들장미 산울타리로 굴러떨어지게 되는데

다행히 지나가던 페티그루 아주머니의 도움을 받아요.

이 사건을 계기로 마이클은 페티그루 아주머니와 친해지지요.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보통 집이 아닌

사방이 습지로 에워싸인 기차간에 살고 있어요.

 

 

 

 

그리고 외국인으로

개 세 마리와 당나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지요.

 

 

 

 

하지만 어느 날, 마을에 양복 차림의 남자들이 찾아와

페티그루 아주머니가 살고있는 습지에 원자력 발전소를 짓겠다고 말해요.

페티그루 아주머니의 습지가 최적의 장소라면서요.

그날이후 마을에서는 원전 건설을 둘러싼 찬반의견으로 시끄럽고

페티그루 아주머니와 마이클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 승인이 떨어집니다.

결국 페티그루 아주머니는 기차간을 불사른 뒤, 여동생이 사는 태국으로 돌아가고

마이클은 어머니와 함께 마을을 떠나지요.

 

 

 

 

 

 

<우리 마을에 원자력 발전소가 생긴대요>는

원자력 발전소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잘 소개된 책이에요.

이야기로 원전의 장단점에 알려주니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원전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 볼 계기가 되어 무엇보다 좋았네요.

그림도 참 예뻐 책 보는 재미도 큰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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