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땅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2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배소라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두 번째 책을 만났어요.

바로 <도시 땅속이 궁금해>라는 책인데요,

이 책은 우리가 무심코 밟고 살아가는 도시 땅속의 모습을 자세히 알려준답니다.

 

 

 

 

<도시 땅속이 궁금해>는 보다시피 그림 설명이 참 잘된 책이에요.

그래서 그림만 봐도 땅속 모습을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도 볼 수 있는 책이지요.

글밥도 많지 않아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에도 좋고요.

 

 

 

 

도시 땅속에는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 주는 여러 시스템이 있어요.

전기가 흐르는 선을 감싼 케이블,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상수도관과 더러운 물을 처리하는 하수도관,

그리고 가스관과 난방 배관도 있으며 지하철도 있어요.


 

책을 보며 초딩 아들은 땅속에 이리많은 선들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더라고요.

하긴 저도 놀라긴 마찬가지였네요.

선이라 하면 전봇대마다 주렁주렁 연결된 전선이 전부라고 여겼는데

땅속에 이리많은 선들이 있었다니!! 놀랄 수 밖에요 ㅎㅎ


 

땅속에 있는 선들은 수천 킬로미터나 뻗어있는 케이블들로

케이블을 땅속에 묻으면 비바람과 추위로부터 보호할 수 있어요.

케이블은 가정과 빌딩에 전기를 공급하는 케이블도 있고

컴퓨터나 TV에 정보를 공급하는 케이블도 있어요.

 

 

 

 

<도시 땅속이 궁금해>는 도시 땅속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알고 있나요?'라는 코너를 통해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알려준답니다.

 

'알고 있나요?' 코너에서는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천연가스란 무엇이며

서울의 여의도는 강을 매립한 땅 위에 세워진 도시이고

일본 도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도시라는 사실을 알려줘요.

그리고 1935년에 뉴욕 하수관에서 발견된 악어 한 마리 이야기도 나오는데,

초딩 아들은 뉴욕 하수관에서 발견된 악어 이야기를 제일 흥미로워 하더라고요.

악어가 뉴욕 하수관까지 어떻게 온 것인지 아무도 모르며

그 이후로 악어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아들은 큰 관심을 보였어요 ㅎㅎ


 

이렇듯 <도시 땅속이 궁금해>는

책 제목만으로도 도시 땅속 세상의 모습에 대해 호기심을 느끼게 하고

이야기를 읽다보면 더 많은 지적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에요.

글밥은 많지 않지만 수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주어

한 권의 책을 모두 읽은 후에는 많은 지식을 얻은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책이기도 하고요 ^^

 

 

 

 

도시 땅속을 파다 보면 종종 화석이 발견되기도 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오래된 교회에는 시신을 묻은 지하 묘지도 있어요.

 

 

 

 

그리고 크고 높이 솟은 고층 빌딩들이 쓰러지지 않게

땅속 밑에 세워진 '말뚝기초'도 있답니다.


 

책에는 말뚝기초가 얼마나 깊이 땅속에 박혀있는지 그림으로 잘나와 있는데

도시 땅속의 모습을 알면 알수록

도시 땅속은 도시 땅 위만큼이나 복잡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이야기가 끝난 책의 뒷장에는 '땅속 용어 다시 보기'와 '쿵쿵! 땅속 퀴즈!',

그리고 '미래에 땅속에는...' 이라는 부록도 있어요.

 

부록을 통해 땅속 용어를 쉽게 배울 수 있을뿐만 아니라

퀴즈를 풀며 비판적 사고력도 키울 수 있고

미래의 땅속에는 무엇을 만들 수 있을지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초딩 저학년 아들은 <도시 땅속이 궁금해>를 재미있게 읽었어요.

책을 통해 쭌이는 도시 땅속의 모습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고

도시 땅속의 모든 시스템들을 설계하는 사람이 토목 공학자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 쭌이는 토목 공학자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토목 공학자는 정말 똑똑한 사람인것 같다고 말하더라고요 ㅎㅎ

쭌이는 특히 도시 땅속의 모습들중 고층 빌딩의 땅속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책에 나온 고층 빌딩 중 하나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부르즈 할리파'를 닮았다면서요.

그러면서 쭌이는 빌딩 건물이 높을수록

땅속에 박은 말뚝기초가 더 긴것 같다는 말도 하더군요.



 

<도시 땅속이 궁금해>는 도시 땅속의 모습을 쉽고 자세하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그림 설명이 잘된 책이라 글을 모르는 아이도 충분히 볼 수 있는 책이고요.

도시 땅속의 모습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정보도 담겨있어

아이들이 보다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도시 땅속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도시 땅속이 궁금해>를 꼭 읽어보세요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