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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ㅣ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2
김우람 지음, 홍찬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6월
평점 :
[와이즈만북스]에서 출판된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를 만났어요.
요즘은 융합이 대세지요?
책이든 교육이든 산업이든 예술이든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융합이 강조되는 시대인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융합이 중요하다고 해도
또한 중요한줄 알아도
융.합. 이라는 단어는 그 단어 자체만으로도 어렵게 느껴져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융합 교육을 시키고
융합적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로 키워야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이럴때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이러한 제 고민을 아주 명확히 해결해 주는 책이 아닐 수 없었어요 ㅎㅎ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는
정부에서 교육의 목표로 제시한 '창의융합형 인재'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책이에요.
이 시리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랭클린, 셰익스피어, 토머스 제퍼슨, 미켈란젤로,
뉴턴, 괴테, 정약용, 세종대왕, 아인슈타인 등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창의적인 인물로 인정받은 10명의 인물들의 삶을 보여줘요.
지난번에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 중
첫 번째 인물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났었는데요,
창의융합이 무엇인지 그리고 창의융합 인재의 삶과 특징 등을 자세히 배울 수 있어서 좋았네요.
즉, 이 책은 우리 아이를 창의융합 인재로 키우기 위한 지침서가 될만한 책이라 할 수 있어요.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시리즈 중 두 번째 책인
'벤저민 프랭클린'을 만났답니다.
이 책을 읽기전까지 사실...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게 없었어요.
미국 사람이고 미국의 건국에 앞장선 지도자라는 사실 정도밖에요.
이 책을 통해 벤저민 프랭클린의 삶뿐만 아니라
창의성과 융합 능력에 대해 골고루 배울 수 있었어요.
한마디로 이 책은 위인전이라 할 수 있는데요,
기존의 위인전과는 내용이며 구성면에서 확실히 다른면이 있어요.
위인의 삶을 통해 창의융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니까요.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 벤저민 프랭클린>은
프랭클린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보여줘요.
그리고 프랭클린의 일생에 맞춰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표를 보여주기 때문에
인물이 살던 시대의 우리나라와 세계사에는 어떠한 일이 벌어졌는지
그 굵직굵직한 흐름을 알 수 있어 좋아요.

또한 이 책은 인물의 일생을 연대순으로 나열하지 않고
창의융합적 특성과 핵심 키워드에 따라 주제별로 인물의 일대기를 구성했어요.
그래서 위인을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고
창의융합 인재가 가지고 있는 특징도 명확히 배울 수 있답니다.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 벤저민 프랭클린>은 6가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어요.
①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워 준 독서의 힘
② 경험을 통해 얻은 바른 인성
③ 새로운 지식을 창조한 노력
④ 다양한 지식을 활용한 실용성
⑤ 사람을 생각한 과학 지식과 창의력
⑥ 공동체의 가치를 만들어 낸 힘
이 책을 통해 벤저민 프랭클린이 얼마나 다재다능하고
공공의 이익과 편의를 생각했던 인물이었는지 알 수 있었네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벤저민 프랭클린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미국 뉴잉글랜드의 보스턴에서 태어났어요.
벤저민은 17남매 중 열 번째 아이로 어릴 적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답니다.

어릴적에는 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양초와 비누 만드는 가게에서 아버지를 도운 프랭클린은
열두 살 무렵에는 인쇄소의 수습공으로 일을 하며
정치, 역사, 종교, 과학과 관련된 수많은 글들을 읽었어요.
프랭클린은 책 읽기뿐만 아니라 글쓰기와 논쟁하는 것도 즐겼는데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웠고
논쟁을 통해서는 자신의 주장을 자연스럽게 내세우는 법을 배웠답니다.

어릴적 프랭클린은 제멋대로이고 겸손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이런 프랭클린을 보고 아버지는 늘
사람들 앞에서 공손히 행동하고 정직하고 겸손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지요.
프랭클린은 성장하면서 아버지의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고
완벽한 사람이 되려고 수많은 책에서 보았던 훌륭한 덕목들을 모아
자신만의 목록을 만들어 지키려고 평생을 노력합니다.
프랭클린은 결코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건 자신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사실이고
후에 그가 인쇄업자로 성공할 수 있었던 건 '믿을 수 있는 사람' 이었기 때문이에요.

벤저민 프랭클린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습득한 자식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일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준토'라는 클럽을 만들어 활발히 토론하고
토론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되지요.
또한 프랭클린은 신문, 연감, 책을 발행함과 동시에 도서관 조합까지 만들어
식민지 미국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지식을 전달하고 그들의 의식을 계몽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프랭클린은 공공사업과 발명품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미국 최초의 회원제 도서관, 필라델피아 최초의 소방대, 야간 방범대
그리고 펜실베니아 대학과 펜실베니아 병원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이익과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요.
프랭클린은 발명품도 많이 만들었는데
놀라운 점은 자신이 개발한 발명품을 특허로 등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에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발명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요!!
프랭클린의 발명품 중 특히 프랭클린 난로는
그의 과학적 호기심과 공동체적인 가치관이 결합해 탄생한 발명품이라 할 수 있어요.
프랭클린이 최초의 공공 도서관을 만들고, 소방대와 지역 방범대를 조직하는 등의 공공사업을 추진한 것
그리고 대학과 병원까지 설립할 수 있었던 것도
여러 가지 지식과 생각을 융합하는 지혜를 갖추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프랭클린 난로를 개발한 것에서 알 수 있듯
프랭클린은 과학적인 발견과 그로부터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융합하는 데에도 남다른 재주가 있었어요.
즉, 새로운 발상이란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는 경우가 많고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식은
따로 존재할 때보다 하나로 융합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융합'이 중시되는 이유라 할 수 있어요.
이런 면에서 벤저민 프랭클린은 지식 융합 전문가라 부를만 하지요~

프랭클린은 과학에도 관심이 많아 과학 실험과 연구에도 열심이었어요.
프랭클린은 특히 전기에 관심이 많아 수많은 전기 실험을 했는데요,
번개가 전기와 비슷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더 나아가 번개가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시절에 피뢰침을 발명해 사람들이 마음놓고 살 수 있도록 해줘요.
이처럼 벤저민 프랭클린은
과학 지식과 창의력을 사람을 위해 사용한 실용적인 과학자이기도 했어요.

벤저민 프랭클린이 살던 시대의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어요.
따라서 미국인들은 영국 본토에 사는 사람들과는 달리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지요.
프랭클린은 미국을 대변해 미국의 독립을 위해 애를 썼는데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 등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마침내 미국이라는 나라가 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요.
또한 미국의 토대를 마련하는데도 평생을 바칩니다.

책에는 창의융합 인재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일생뿐만 아니라
프랭클린이 감명 깊게 읽은 책과 발명품을 비롯해


다양한 읽을거리들이 있어요.
이 책을 통해 벤저민 프랭클린이 왜 창의융합 인재라 불리는지 알게 되었고
융합이 무엇인지 보다 쉽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네요.
창의 융합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책읽기과 호기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융합이라는 말이 쉽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