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지식은 내 친구 16
호시노 미치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논장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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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 제16권 <숲으로>를 만났어요.

 

이 책은 세계적인 야생 사진작가인 '호시노 미치오'가 쓴 것으로

호시노 미치오는 <지식은 내 친구 005 - 알래스카 이야기>를 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숲으로>를 발견하자마자 초딩 아들은 자기방으로 가더니 책 한 권을 꺼내오더군요.

바로 <알래스카 이야기>였어요.

 

초등 저학년때부터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를 잘 본 아이라

예전에 지식은 내 친구 세트 구성을 사준적이 있었는데

<숲으로> 책 표지를 보고, 작가를 확인한 아들은

자기가 아는 책을 쓴 작가라며 <알래스카 이야기>를 찾아온 거였어요.

 

 

 

 

<숲으로>는 남알래스카에서 캐나다까지 펼쳐진 원시림의 세계를 담은 작품으로

작가가 직접 원시림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책 곳곳에서 원시림의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식은 내 친구 005 - 알래스카 이야기>는

열아홉 살 때 알래스카 시슈마레프를 촬영한 사진 한 장에 반해

야생 사진 작가가 된 저자의 알래스카 생활을 담은 일기 형식의 기록이라면

<지식은 내 친구 016 - 숲으로>는

담백한 글과 함께 알래스카의 원시림,

그리고 혹독한 자연 환경에서도 살고있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요.

 

 

 

 

사람이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세계인 알래스카의 원시림~

혹독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눈과 얼음 이외에는 생명체가 전혀 없을것만 같은 이곳에도

높다란 거목과 사이사이 빽빽이 우거진 나무들, 온갖 지의류를 비롯해

고래, 흰머리 수리, 곰, 연어, 사슴 등이 살고 있어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알래스카하면 눈으로 뒤덮인 죽어있는(?) 땅으로만 생각해

나무가 있어봤자 눈에 뒤덮인 나무만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작가가 찍은 알래스카의 모습은 제 예상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더군요.

울창한 숲과 나무와 땅, 바위마다 뒤덮인 초록 이끼들,

하물며 고래, 곰, 사슴, 연어들의 모습까지 볼 수 있어

알래스카의 생생한 모습과 더불어 생명력까지 옅볼 수 있었네요.

특히나 나무를 뒤덮은 이끼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꽃처럼 보이는 이 아름다운 것은 곰의 똥에서 피어난 흰 버섯이랍니다.

저자는 이 사진과 함께 이런 들을 남겼어요.

 

"혹독한 자연에서는 아주 적은 양분도 결코 그냥 버려지는 법이 없습니다"

 

​전 이 문장이 참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더라고요.

 

 

 

 

알을 낳기 위해 강바닥 가득 채운 연어 떼, 연어를 먹기 위해 강쪽으로 몰려든 곰들...

이 밖에도 책에는 알레스카에 서식하고 있는 여러 동식물들이 소개되어 있어

알래스카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들이 사는

나름 활기가 넘치는 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작가는 옛날 이 숲에 살았던 인디언들에 대한 정보도 알려줘요.

인디언들은 곰, 고래, 흰머리수리, 큰까마귀, 늑대 등의 모습을

토템 기둥에 새기고 신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느 마을의 토템 기둥에 전해지는 이야기도 들려주는데 흥미롭더라고요.


 

[논장] 호시노 미치오의 <숲으로>는

알래스카 원시림뿐만 아니라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에요.

담백한 글과 함께 이들 동식물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책 보는 재미가 크더라고요.

이 책을 통해 자연의 놀라운 생명력과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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