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
사싸 뷔레그린 지음, 엘린 린델 그림, 김아영 옮김, 최현희 감수 / 풀빛 / 2018년 4월
평점 :

[풀빛]에서 출간한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을 읽기 전까지
무지하게도 전 페미니즘하면
단순히 '여성주의'를 가리킨다고 생각했어요.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의 정확한 의미와
페미니즘이 왜 필요한지 알게 되었답니다.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는 생각과
그런 생각을 실천하는 운동이에요.
즉, 성이 달라서 생기는 차별에 반대하는 운동이지요.
그렇다고 페미니즘이
여성에 대한 부당한 대우와 차별에만 맞서 싸우는 운동은 아니예요.
성평등이 이루어지면
사회에서 요구되는 남성에 대한 전형적인 생각과 인식도 바꿀 수 있어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은,
한마디로 성별간의 동등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운동이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에서는 페미니즘의 역사와
여성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그 과정도 소개되어 있어요.
참정권 투쟁으로 본격적인 여성 운동이 시작되었는데
오늘날 당연시 여겨지는 여성의 참정권을 얻기까지
수많은 여성들이 오랜 시간동안 싸워온 이야기를 읽을때엔
그 여성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오늘날에는 법과 제도의 개선으로
여성에 대한 투표권이나 교육의 기회를 주는 등
그나마 눈에 보이는 차별은 많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우리의 일상을 보면 곳곳에 성 차별이 존재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있지 말고 문제를 제기해야 되며
비판적인 사고를 가져야 된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배우게 되었네요.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에서는
단순히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성차별뿐만 아니라
진정한 성평등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차별이 없는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요.
<어린이를 위한 페미니즘>은 스웨덴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책인데요,
이 책을 통해 페미니즘의 의미와 역사, 중요성과 필요성
그리고 진정한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초등 저학년이 읽어도 무리없을 만큼
알기쉽게 알려주는 성평등에 관한 책이라
더 마음에 드는 책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