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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만다라의 서 - 비밀 법장의 세계
무동금강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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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명상의 법의 개정증보판인 밀교 만다라의 서가 출간되었다. 전작인 밀교 명상의 법과 비교해봤더니 양장본으로 변경되었고, 100페이지 이상 내용이 증가했고, 실제 수행에 관련된 부분이 많이 추가된 듯하였다.

관법을 자세히 다루고 있어서 실제로 해당 수행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참고하면 실질적인 수행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또한 수행법의 배경이 되는 내용이 충실하게 설명되어 있고, 각주를 통해서 낯설 수 있는 개념들을 제시하고 있어서 읽어나가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실제적인 수행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든, 지식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든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장점은 수행법과 더불어, 수행에 선행하여 갖춰야할 심법을 다루는 데 상당한 분량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는 점이다. 누구나 수행을 하다 보면 지식 이상의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 순간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수행은 투입과 산출이 딱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잘못된 노력이 고통을 빚어낼 수 있는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른 심법을 갖추는 것이 수행법을 익히는 것에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밀교 만다라의 서가 밀교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불식시키고, 밀교 이해를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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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현현의 법
무동금강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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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글과 책을 읽다가 무작정 금강연화원에 입문한 지 만 7개월쯤 되었다. 그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라고 하면 좀 더 홍보효과가 있는? 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글을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현실적인 조건이 달라진 것도 없고, 나는 여전히 이런저런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다.
 돌이켜보면 딱히 달라진 게 없는데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다. 노력한 게 없는데 대단히 좋은 어떤 것을 얻었다면 남의 것을 훔친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될텐데, 늘 그냥저냥 똑같은 걸 보면 그런 건 없는 모양이다.
 하지만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닌데, 내면을 아프게 찌르던 기억들이 부쩍 가벼워졌다.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던 순간들이 음.. 그때 그랬었지 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때, 입문하길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주에 신과함께2를 봤는데 거기에서 망자인 수홍이 저승차사인 강림에게 무슨 기억을 잊고 환생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질문한다(영화에서는 염라대왕과의 계약으로 49인을 잘 환생시키면 차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환생할 수 있다). 그때의 강림은 맹목적으로 수홍의 환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수행을 할 때 누구든 자신의 이유가 있을텐데, 수행을 해나가는 과정이 있다면(영화로 치면 차사가 망자들을 환생시키는 것), 그 이면의 원인(잊고 싶은 기억이나 해결하고 싶은 사건들)을 담담히 살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기억들을 없었던 것으로 만들 수 없더라도, 그 기억에 새로운 의미의 싹이 터서 나를 이끌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여러 경험과 기억들이 내 마음 안에서 조화를 이룰 때 내면의 만다라가 짜여지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맹목적인 강림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분들에게 '만다라 현현의 법'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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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 명상의 법
무동금강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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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으려고 한다는 말을 사람들에게 무척 많이 들어보았다.

생각해보면,

나를 찾는다는 사람들(나를 포함해서)이 정말로 나를 찾고 싶은 걸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많았다.

그럴듯해 보이는 그림을 하나 그려놓고 거기에 나를 집어넣으려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온세상을 다 헤매고 와보니 파랑새는 집에 있더라는 이야기처럼

사실 파랑새는 집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너무 많아 만성적인 두통을 겪으면서도

잠시 생각을 쉬고 적절한 영양소 섭취와 운동을 하지는 않았으므로

영양소 이름이나 운동이 체내에 미치는 효과를 제아무리 많이 머리에 넣은들

몸이 건강해질 턱이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지만,

앎과 삶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참 어려웠다(그리고 현재도 어렵다).

난 '무동 번뇌를 자르다'와 '밀교 명상의 법'을 쓰신 무동금강님을 만나뵌 적은 없으나

'이거 배우면 뭔가 짱짱 대단한 일이 막 벌어질테니 덮어놓고 따르라'는 류의 글보다 

'밥을 먹으면 똥을 싸야 합니다'같은 글을 주로 써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아한다. 

세상에 많은 수승한 가르침들이 있을 수는 있으나 그것이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는 못할 것이다.

같은 노래를 불러도 다섯살 어린아이가 부르는 것과 삶의 풍파를 겪은 나이든 가수가 부르는 것은 다를 것이다.

이것이 밀교(밀교라고 써놓은 부분에 다른 어떤 학문이 들어가도 될 듯하다) 책이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럴듯한 그림에 나를 끼워맞추는 것에 질린 사람이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책에 나오는 행법은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나이지만, 그래도 그런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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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샘은 자료가 참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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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샘 구판은 있는데 개정 신판이라길래 사봐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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