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 - 박경화 장편소설
박경화 지음 / 책나무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딤섬, 솔직히 박경화씨 책은 처음이었다. 그만큼 책에대해 많이 모르고 그저 표지를 보고 읽고 싶다는 느낌을 받은 것같다.

작가를 모르기떄문에 책을 읽기 전 앞뒤 작가의 말이나 읽었던 사람들의 짧은 평을 꼼꼼히 살폈다.

박경화씨 소설은 항상 고양이가 등장한다고 한다. 고양이...

어디선 요물로 어디선 천사로 가지각색으로 보여지는 고양이...

이책에선 고양이가 뭔가의 연결선들, 공통점을 가져다 주는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난해하기도 어렵기도 했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느낌을 받은건 처음이긴 하지만...

그래도 읽히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속독해 내려가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었을뿐..

하나로 쭉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닌 고양이를 매개체로 이어지는듯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분위기.. 같은 이야기 인것 같은데 다른 이야기들의 모임, 이런 분위기를 참 좋아한다.

같은 인물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계속 전개되면 조금 지루한 감도 없지 않아 있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엮어 나가게 되면 뭔가 영상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할까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딤섬이 무엇인지 몰랐다.

제일 처음에 딤섬의 뜻이 나온다. 중국음식.. 우리나라 만두와 비슷한 음식.

주인공의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 하지만 주인공은 제일 소중한 존재를 차례차례 잃어버린다.

그 상실감... 그것이 채 가시기 전에 이야기가 끝이 난다.

 

다른 작가들과는 뭔가 다른 박경화씨만의 독특한 문체와 이야기 전개 방식, 문장의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다른 책도 찾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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