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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없는 곤충 학교 ㅣ 재미있는 곤충 학교 3
우샹민 지음, 샤지안 외 그림, 임국화 옮김, 최재천 외 감수 / 명진출판사 / 2012년 4월
평점 :
절판
^^ 재밌습니다. 어른이 읽어도 재미있어요.
사실 곤충이라면 으~~~ 관심도 없었고 알고 싶지도 않았죠~~~
저 닮은 딸 역시 그렇습니다.
책을 아주 좋아하는 편인데도 책을 보고도 “뭐 이런책을...”하며 시큰둥 했어요.
아직 취학전인 7살 이라 글도 많고 주인공도 곤충이라 그냥 그랬었나봐요.
그래서 책속에 있는 스티커를 먼저 보여줬더니 이런스티커는 처음이라며 책에 호감을 갖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잠자리 들기전 읽어주었는데 너무너무 재밌어 하더군요.
매일매일 낮에도 읽어달라하고 어린동생 때문에 방해 받으면 혼자서 읽더라구요.
결국 혼자서 끝까지 책을 다 읽었어요~~~
곤충이라면 질색하며 자연관찰책도 잘 안보려 했던 아이가요~~~
사실 저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목에 왕따라는 말이 들어가 좀 씁쓸하긴 했지만 왕따가 없는 학교라니 좋더라구요
편식이 심해 요즘 자신감을 좀 상실했는데 책 읽고 자신감도 생겼는지
“엄마 학교에서는 친구들하고 잘 지내는거 아주 중요한거지? 난 골고루 안먹어두 친구들하고 사이좋게 잘 지내는데~~ ^^ " 하더라구요~~
정말 중요한걸 스스로 알게된거 같아 맘이 뿌듯했습니다.
목록을 보면 참 다양한 곤충들이 나오는데 그 곤충들의 특징과 지혜, 재치.... 등의 여러 성격들이 스토리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어서 창작동화를 읽듯 아주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아이도 편하게 잘 읽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스스로 곤충이름을 확인하고 특징을 한번더 기억하고 독후활동까지 스스로 척척 이었어요.
곤충을 의인화 해서 인지 함부로 대하거나 무조건 무서워 하거나 하는 것도 좀 덜한거 같아요.
곤충이 싫어 곤충에 관한 학습도 싫어하던 아이에게 동기유발과 함께 학습효과까지
거기에 자신감 업되는 인성까지~~~
딸 아이도 너무 재미있어서 유치원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유치원에 갖고 간다네요.
솔찍히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이가 책 한권 읽을 때 마다 여러 가지 효과 기대하며 욕심 내게 되는데 이 책은 그런 욕심 없이 읽기 시작했어요,
다시한번 욕심 버리자~~~생각네요~~
전 다른 시리즈 결제하러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