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일기쓰기 - 초등 1.2학년 교과서에서 뽑은 학습일기 55
임명남 지음 / 팜파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국어 수학이 아닌 일기쓰기였답니다..

사실 형서니는 어문회 한자시험을 4급까지 봐서..한글..특히 국어의 맞춤법 등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또 유치원을 2년간 다니면 여름, 겨울 방학동안 날마다 쓴 독서감상문 덕분에 그림실력도 좋아지고, 긴문장의 글도 써왔는데요..

독서감상문은 쓰는 것을 즐기기도 하고, 어려워하지 않는 반면, 일기는 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초등학교에선 독서감상문도 중요하지만, 저학년에서 가장 강조하고 날마다 쓰는 일기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 하는 것 같아서요..

어떻게 하면 일기를 좋아하게 할까..일기에 대한 거부감을 없앨 좋은 방법이 없나??하며 좌절하고 있는 제게..어느날 우연히 신문에서 일기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어요..

부푼 희망도 잠시..구체적인 방법이 없어서 또 다시..한숨을 쉬고 있었는데요..

팜파스의 [공부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일기쓰기]를 보게 된 겁니다..

책 제목처럼 마법을 부린양..너무도 재미있는 일기들~~이 형서니와 저에게 마구 다가오더라구요..

꿈을 꾸는 것처럼 '이런 세계가 있었구나!!' '일기가 어쩜 이렇게 재미있어??'하면서 깔깔깔 웃기도 하고..진지해지기도 하고..

아이들의 높은 수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네요..



게다가 이 책속엔 일기외에 국어교과서의 흐름과도 일맥상통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일기를 쓰며 예습 복습을 제대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일기를 재미있게 느낀다는 것도 커다란 효과요..행복한 해결방법을 찾아 기쁨도 큰데, 공부와도 직결이니..

속된 말로 땡잡은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



첫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라 엄마도 초등1학년과 다를바가 없더라구요..ㅎㅎ

궁금한 점도 많구요..



"일기는 일주일에 몇번 정도 쓰는 것이 좋을까요?"에 대한 답변은

"매일 매일 쓰도록 해야합니다.."였습니다..이유는? 일기는 학창시절 잠시 쓰고 마는 공부가 아니라 평생을 써야만 하는 것이기에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는 것이지요..



정말 엄청나게 많은 일기의 종류..어느 것 하나..학습과 연결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앞으로 하나 하나  이책에 소개된 일기를 써보라고 권할 예정이랍니다..형서니가 일기가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일기를 쓴 아이들의 모습도 떠오르고..그 상상력과 관찰력,,그리고 표현력에 무한 감동을 받았습니다..ㅎ



여러가지 일기를 어떻게 쓰는지도 굉장한 정보인데, 그 정보말고도 엄청나게 유용한 정보들이 실려있네요..

일기 잘 쓰는 비법, 내용 요약 잘하는 비법,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책 만들기, 학교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등등



경험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생소했지만, 견학을 다녀와 쓰는 견학일지와 일기를 모아놓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데 견학문을 일기형식으로 쓰니 뭐랄까..그 표현이 어렵지 않고 마음에 와 닿는 느낌..?

아이들의 꾸밈없는 표현이 돋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형서니와도 여러곳을 다녀와 이러한 형식의 일기를 써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교과서와 연계가 되어 있다고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교과서 찾아보기>가 있어서 일기를 통해 예습, 복습을 할 수 있어요~



과정일기..과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일기를 쓰는 시간이 기다려질 것만 같았어요..

일기를 읽으며 저도 과정일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신선했어요~



신문일기를 쓰면 세상에 뉴스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신문을 자주 보게 될 것 같아서 강추하고 싶더라구요..



시화일기도 있었는데요..동시를 짓는 것에 그림까지 넣어서 자신만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으니 참 멋진 것 같아요..



그림글자일기..한동안 동화책에서 이런 형식이 인기가 있었던 때가 있었답니다..ㅎㅎ

자신만의 암호로 중간 중간 그림을 넣어주면 재미도 있고, 비밀스러워 일기쓰기가 신이 날 것 같아요..



이쯤되면 왜 책 제목이[공부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일기쓰기]인지 이해가 되실 것 같네요..

다양한 일기의 주제와 형식으로 생각하는 힘, 읽는 힘, 쓰는 힘, 말하는 힘이 부쩍 크는 아이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일기를 잘 쓰게 하고 싶은데 지도하기 어렵고, 보여주기 힘들었던 예시들이 한눈에 보여지니..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일기쓰기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지침서가 될 것 같아요..

이제 고민끝 행복 시작입니다..ㅎㅎ



일기의 내용도 재미있고, 쓰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어서 형서니가 즐겁게 읽더라구요..



본격적으로 형서니도 일기를 써본다고 쓰고 있어요..어떤 형식의 일기를 써봤을까요?



놀이일기에 도전을 해 보았네요..

끝말잇기를 해보고...그중에서 낱말을 골라 문장을 만들어 보는 일기..

끝말잇기가 제법 깁니다..ㅎㅎ

제비와 비단으로...- 제비가 물어 온 박씨를 심자, 박 속에서 비단이 나왔어요.

다음에는 어떤 일기를 써볼지...앞으로 일기쓰기가 즐거워질 것 같아요~


type=text/javascript>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