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역사 바로 찾기 1 : 백두산 괴물을 찾아라! - 중국 역사왜곡 1편, 개정판 반크 역사 바로 찾기 1
이다 글, 키네마인 기획 / 키네마인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키네마인에서 펴낸 [반크 역사바로찾기 1 - 중국 역사왜곡 1편 백두산 괴물을 찾아라!] 입니다.

평소에 역사서적에 관심이 좀 있는 편이었는데도 이 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반크'가 출판사 이름인 줄만 알았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반크'가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약자인 한국을 외국에 바르게 알리는 단체임을 알고는 부끄러움에 얼굴까지 다 빨개졌어요.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와 출판사 '키네마인'이 함께 기획하여 펴낸 [반크 역사바로찾기] 시리즈는 총 네 권으로 이루어져 있고 1, 2편은 중국, 3, 4편은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이야 언론에서도 워낙 많이 다루고 있어 그 내용을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중국의 역사왜곡은 언론에서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편이어서 '동북공정'이란 단어를 주어들은 것 이외에는 별로 알고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반크 역사바로찾기 1]을 통해서 중국이 얼마나 치밀하고 대담하게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의 야욕을 채우고 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글밥만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인 줄 알았는데,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만화로 그려진 책이었습니다. 글밥만으로 구성된 책도 좋지만 만화로 그려진 책은 이해하기도 쉽고 어린이나 청소년이 읽어도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 '역사바로찾기'의 목적에 잘 들어맞는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홍구의 '대한민국사'도 만화로 다시 만들어진 예처럼 말이죠.


'역사바로찾기' 기획에 맞게 독서 후 활동과 연계할 수 있게끔 만들어졌어요. 책을 읽고난 후 신문과 인터넷 기사 등에서 관련 내용을 찾아 NIE 학습에 활용할 수 있고 토론, 작문 학습도 가능하죠. 독서 모임이나 학교 수업에서 활용하기 좋은 내용이에요.
게다가 학교에서 수업에 활용할 경우 요청만 하면 선생님에게 교사용 지침서도 보내준다고 하네요. 이 책을 학생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지만 방법이 막막해 망설이시는 선생님들에게 참 좋은 정보죠. 반크와 키네마인의 '역사 바로 찾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요.

이 책에는 백두산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삐딱썬, 꾸부정, 쟈니조 등 책 속 가상의 인물로 이루어진 '괴물탐사대'를 통해 안내해주고 있어요. 이 탐사대를 통해 책 속에서 직접 중국으로 가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로, 백두산 괴물의 정체에서부터 중국이 백두산을 집어삼키려는 야욕, 백두산과 중국의 역사와 우리의 대처 자세까지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어요. 이 내용을 따라가다보면 백두산 괴물의 실체를 바로 알고 분노하게 되죠.
괴물탐사대의 구성원들은, 조금은 촌스럽지만 독특한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라 처음엔 비호감이어도 점차 매력을 느끼게 될 거에요^^

이 책은 '백두산은 우리 산이야!'라며 감정을 앞세운 주장만 내세우지 않아요. 백두산과 관련된 사실, 역사적 근거 등을 바탕으로 우리가 잘 모르는 사실을 알려주고 그 사실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고 있어요. 이 책에 나온 근거를 잘 인지하고 있다면 백두산을 창바이산으로 부르고, 백두산을 자기네 것으로 만들기 위해 백두산 괴물을 이용하고 있는 중국을 향해 또박또박 우리의 주장을 펼칠 수 있을 거에요.

 

[반크 역사바로찾기] 시리즈는 타국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에요. 이 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역사 왜곡에 대해 막연히만 갖고 있던 생각을 명확히 인식하고 올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길 바라요. 더불어 반크의 목표가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힘 없는 소수민족이나 작은 나라의 역사 왜곡도 바로잡을 수 있는 것으로 확장되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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