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자리, 엄마의 자리
이복실 지음 / 카모마일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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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30년간 공직자리에서 여성가족부의 여성차관으로 근무하신 이복실 저자. 

지난 30년을 묶어 두 딸들에게 엄마가 한 일, 엄마가 느낀 모든 것을 남겨주고 싶었다는 그녀.

우리 모두의 딸들이 당당하게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는 이 책.

남녀평등이 당연시 된 우리나라

에서 리더로서 자기의 전문성을 갖는다는 것은 아직도 어색하고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그녀는 한국에서 살아가는 공직자 리더로서, 엄마로서 짊어진 고민과 성장을 말해주고 있다.


2. 키워드

- '엄마 행복해?'

 항상 집안에서 보다 엄마로서의 모습은 두 딸에게 많이 부족했을 그녀는 그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어떻게하면 멋있는 엄마, 공직자로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 것이 느껴졌다.


- 여성이 공직자 고위직에 많이 부족한 현실

 

 여성들이 고위직에 등용되려면 실력이 아무리 뛰어나고 인정을 받아도 남성들의 능력과, 그녀들의 질투심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여성들은 다른여성들을 키우지 않으려고 한다는 분석은 여자들의 질투심과 아둥바둥함이라고 느껴진다. '여성이 여성을 키우지 않는다는 얘기는 그 여성들도 살아남으려고 아둥바둥하니 다른 여성을 챙길 여유가 없어서 일 것이다'라는 어느 남성 차관의 말에 저자는 일리가 있다고 동의하며, 여성들끼리 과도하게 경쟁하게 만드는 구조의 불필요성을 얘기한다.


- 스펀지가 됩시다!

 

 타인의 삶의 배울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리더의 긍정에너지와 겸손함이 리더의 거름이 된다는 사실! 꼭 리더라기 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져야 할 중요한 덕목임을 다시 깨닫게 해주었다.


- 리더쉽의 7가지 덕목 '추진력, 카리스마, 변화와 도전, 열정, 냉정, 소통, 당당함'

 7가지 덕목 중 카리스마는 '뚜렷한 방향을 설정 할 수 있는 힘' 이라고 정의 하고 있다. 흔히 남성들의 단어였던 카리스마는 여성들이 갖는다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또한 매우 갖고 싶은 덕목이고 카리스마를 기르려면 자기자신의 소신과 방향이 뚜렷해야 하므로 그만큼 고민과 깊은 생각을 함께 해야 할 것 같다.


3. 감상평

 나도 하나의 전문직 여성리더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학교를 다니고, 사회성, 실력을 키우려 항상 깊은 생각과 카리스마를 갈망하는 여대생이다. 저자는 친구의 권유로 직업을 갖은 여성이 비교적 적었던 30년전 공직에 서서 여성가족부를 이끌어 왔다. 그녀는 타고난 성실함과 부드러움, 추진력을 통해 박수 받을 만한 30년을 보낸 듯 하다. 이제 그녀는 공직에서 내려와 두 딸에게 그녀의 이야기와 못해주었던 엄마로서의 자리로 다시 돌아와 또 그녀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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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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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요우커 : 중국어로 '여행객'을 뜻한다. 흔히 '요우커'로 표기하지만 '유커'로 표기하기도 한다.

인바운드 (inbound) :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뜻함.

아웃바운드 (outbound) :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뜻함.

 

용어정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요우커'들이 붐을 일으키게 된 배경부터 그들의 소비패턴, 한국이 타겟이 된 이유, 그리고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까지 현시점부터 미래까지 내다보는 책이다.

 

요즘 명동, 동대문, 광화문, 삼청동 등 서울 어느 곳에든지 중국인들은 쉽게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그들의 소비가 가까운 한국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 책은 그들의 마음을 읽고 만족을 시켜준다면 우리는 현재보다 한단계 더 발전하는 경제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더불어 홍콩의 예시와 함께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여 요우커 천만시대를 맞이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2. 키워드

- 'k-패션, k-뷰티, k-푸드!'

: '한류'의 공으로 요우커들의 쇼핑엔 한국산 옷, 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음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쇼핑 열풍의 핵심 소비자가 '2030'세대 인 점을 보면 그들은 "질 좋고 예쁘면 얼마가 됐든 문제업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위 자료에서도 보듯이  MCM(한국)이 샤넬보다 인기가 있으며 그들의 소비를 꽉 잡고 있다.

책에서는 MCM과 엑소와의 협업 소식을 듣고 수억 원을 쾌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팬도 있다고 언급하니,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장인지 짐작해 보게 한다.

 

- 스페셜 리포트 : '치맥'과 '어우바', 신한류 신어사전

'별에서 온 그대' 극중 전지현 대사인 "첫 눈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인데.' 이 한 마디로 중국이 이미 치맥 열풍에 휩싸인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치킨뿐만 아니라 족발, 떡볶이, 삼겹살 등 한국음식이 인기를 끌며 코리아 타운은 날마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어우바'라는 말은 '오빠'라는 말이다. 요즘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잘생기고 키 큰'남자를 가리켜 '차투이 어우바'라고 하는 것이 유행이다.

 

3. 감상평

- 이 책은 다양한 자료와 지표, 그래프를 통해 요우커의 붐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중국의 경제상황과 한류열풍 등을 제시하고, 홍콩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나타날 수 있는 미래의 대비책으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서적에는 현실만 나열하거나 팩트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보는 요우커 소비패턴, 우리나라의 실상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어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 피할 수 없는 요우커들의 천만소비는 장차 사회에 나가는 우리 세대 친구들이 눈여겨 볼 사안인 것 같다. 현재 제일 땅값이 높은 명동만 해도 중국인들의 소비를 잡기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학생들 위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들도 취직함에 있어 영어는 당연하고 중국어 또한 당연하다는 눈치이다. 간단한 회화정도만 가능해도 중국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고 그들의 호감을 잡는 순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더 나아갈 것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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