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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우커 천만 시대,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가
전종규.김보람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1. 책소개
요우커 : 중국어로 '여행객'을 뜻한다. 흔히 '요우커'로 표기하지만 '유커'로 표기하기도 한다.
인바운드 (inbound) : 외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뜻함.
아웃바운드 (outbound) : 국내에서 외국으로 나가는 것을 뜻함.
용어정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요우커'들이 붐을 일으키게 된 배경부터 그들의 소비패턴, 한국이 타겟이 된 이유, 그리고 요우커 천만시대의 그림자까지 현시점부터 미래까지 내다보는 책이다.
요즘 명동, 동대문, 광화문, 삼청동 등 서울 어느 곳에든지 중국인들은 쉽게 볼 수 있다.
중국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그들의 소비가 가까운 한국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 책은 그들의 마음을 읽고 만족을 시켜준다면 우리는 현재보다 한단계 더 발전하는 경제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더불어 홍콩의 예시와 함께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여 요우커 천만시대를 맞이하자는 얘기를 하고 있다.
2. 키워드
- 'k-패션, k-뷰티, k-푸드!'
: '한류'의 공으로 요우커들의 쇼핑엔 한국산 옷, 액세서리, 가방, 화장품, 음식이 주를 이룬다.
특히 쇼핑 열풍의 핵심 소비자가 '2030'세대 인 점을 보면 그들은 "질 좋고 예쁘면 얼마가 됐든 문제업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위 자료에서도 보듯이 MCM(한국)이 샤넬보다 인기가 있으며 그들의 소비를 꽉 잡고 있다.
책에서는 MCM과 엑소와의 협업 소식을 듣고 수억 원을 쾌척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팬도 있다고 언급하니, 얼마나 어마어마한 시장인지 짐작해 보게 한다.
- 스페셜 리포트 : '치맥'과 '어우바', 신한류 신어사전
'별에서 온 그대' 극중 전지현 대사인 "첫 눈오는 날에는 치킨에 맥주인데.' 이 한 마디로 중국이 이미 치맥 열풍에 휩싸인 사실은 이미 잘 알려졌다. 치킨뿐만 아니라 족발, 떡볶이, 삼겹살 등 한국음식이 인기를 끌며 코리아 타운은 날마다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어우바'라는 말은 '오빠'라는 말이다. 요즘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잘생기고 키 큰'남자를 가리켜 '차투이 어우바'라고 하는 것이 유행이다.
3. 감상평
- 이 책은 다양한 자료와 지표, 그래프를 통해 요우커의 붐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중국의 경제상황과 한류열풍 등을 제시하고, 홍콩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 나타날 수 있는 미래의 대비책으 마련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서적에는 현실만 나열하거나 팩트만 얘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저자가 바라보는 요우커 소비패턴, 우리나라의 실상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어 마치 강의를 듣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 피할 수 없는 요우커들의 천만소비는 장차 사회에 나가는 우리 세대 친구들이 눈여겨 볼 사안인 것 같다. 현재 제일 땅값이 높은 명동만 해도 중국인들의 소비를 잡기위해 중국어가 가능한 학생들 위주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들도 취직함에 있어 영어는 당연하고 중국어 또한 당연하다는 눈치이다. 간단한 회화정도만 가능해도 중국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고 그들의 호감을 잡는 순간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더 나아갈 것임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