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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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절대 가볍지만은 아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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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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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좀도둑 세명이 상담해준다길래, 마냥 유쾌한 이야기라고만 생각하고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근데 역시 저 또한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남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은 대개 분별력있고 지식이나 경험이 많은 분이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일부러 미숙하고 결점 투성이인 젊은이들로 했습니다. 타인의 고민 따위에는 무관심하고 누군가를 위해 뭔가를 진지하게 생각해본 일이라고는 단 한번도 없었던 그들이 과거에서 날아온 편지를 받았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우선 나부터 무척 궁금했습니다' (p.449-450) 라는 작가의 말을 끝으로 읽고 반성하는 계기가 됬네요. 


또 중간에 야반도주하는 가족이야기를 읽으며 빚때문에 많이 싸웠던 우리 가족들 생각이 나 잠시 울었네요. 가족은 끝까지 함께라는 말에 내가 내렸던 결정이 잘한 결정이였구나 하는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어요. 저희 가족도 힘든시간을 보내며, 반복했던 말이였거든요. 그 때 생각이 나서 마음이 아팠어요. 이야기의 주인공이였던 고스케에게도 더 감정이입하여 읽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상담 내용 하나하나가 가슴에 박혔어요. 책의 마지막장까지 할아버지의 답장내용은 큰 감동을 주셨네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도둑들을 포함하여, 인생이 바뀌게 된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나에게는 장난같고 가벼워 보이는 고민들이 겪는 사람에는 산같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의 진심을 다한 답변들이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았어요.


처음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였는데, 몇가지의 책을 더 장바구니에 담게됬네요.

첫장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퍼즐이 맞춰지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그런 책이였어요.


추천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이로써 좋아하는 작가 한명 더 생겼어요. 너무 너무 즐겁고 기대되네요.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절대 가벼운 책은 아니랍니다.

"그런 훌륭한 말은 뭔가 한가지라도 성공한 다음에 해야지. 너, 지금까지 음악하면서 뭐든 하나라도 성과를 냈어? 아직 아무 것도 못했지? 부모 말을 무시하면서까지 한가지에 몰두하기로 결심했으면 그만 한 것을 남기라는 말이야. 내말은. 그것도 제대로 못 한 사람이 생선가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크게 실례되는 소리다" p.139

"온가족이 같은 배에 타고 있기만 하면 함께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p.259

"부디 스스로를 믿고 인생을 여한 없이 활활 피워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p.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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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볼(UNI-BALL) UB-150 - 0.5mm (3컬러) - 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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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잉크가 마르기까지 좀 오려 기다려야하지만 (종이 재질에 따라 다를 수 있음)
펜 자체는 좋다. 키보드 생활에 더 익숙해진 나에게 글을 쓰게 만드는 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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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예고합니다 (리커버 특별판. 페이퍼백) 애거서 크리스티 리커버 컬렉션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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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조금 아쉬웠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었다.
어느정도 예상하던 결말이였지만, 나름의 예상못한 반전도 있어서 놀랐다.
애거서 크리스티라는 이름만보고 구매했지만, 그 나름의 값은 한 것같은 책이였다.
원문으로 꼭 읽어보고 싶고, 영화로 나왔으면 바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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