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지에서 등단한 오지로 마코토가 소녀만화로 노선을 변경하며 낸 기념비 적인 첫작품 어도비나 언리얼 엔진 등 cg기술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공간을 평면으로 다시 스캔하여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하는 작품이 나온 지 꽤나 되었다.( 학창시절 마법선생 네기마 의 독자 질의에서 그 이야기를 처음 접했을 땐 기술의 발전에 놀랐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달리 사람의 능력은 단시간에 발전하지 못하기에 미려하고 일관적으로 찍혀져 나오는 배경과 소품간의 구도 그리고. 그 안에서 작가가 사람의 손으로 창조한 등장인물과의 조화를 맞추어 한 컷에 담아내기는 현 시대의 작가들에게는 제일 중요시 되는 역량중 하나다. 그래서 대부분의 작가들은 배경의 퀄리티에서 많은 타협을 할 수 밖에 없다. 오지로 마코토는 그 타협점을 적게 가져가는 작가 중 하나다.이 작가의 이야기는 큰 서사는 없어도 컷에서 느껴지는 현실감에 기반한 몰입감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