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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ㅣ 나의 드로잉 1
로베르 랑브리 지음, 허보미 옮김 / 바바 / 2020년 10월
평점 :

내가 학생이던 시절, 나의 교과서와 노트의 귀퉁이에는 지루할때마다 그렸던 그림들이 있었다. 잘 그리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림을 그릴때마다 기분이 좋아졌던 것 같다. 나이가 들어 아이 둘을 낳아 키우며 아이들에게 그림을 그려주기도 하고 함께 그림 그리기도 했었는데 여전히 어딘가 어설픈 그림들이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인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엄마와의 시간을 갖는데 주로 그림그리기와 만들기, 보드게임 등을 하며 이야기나누기를 한다. '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책을 보며 엄마와의 시간에 함께 드로잉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의 저자는 세계적인 예술가 로베르 랑브리이다. 랑브리는 1920년대에 어린이용 주간지에 게재할 단계별 동물 드로잉법 시리즈를 제작했었는데, 거의 100년이 지난 지금도 드로잉 작품을 완성하는 훌륭한 지침서로 여겨지고 있다.
책에는 150종 이상의 동물을 단계별로 그려볼수 있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다. 간단한 형태와 선 드로잉 단계를 거치다 보면 단순한 형태의 동물부터 복잡한 형태의 동물까지 몇 단계만에 완성할수 있게 된다.

토끼 페이지를 펴보았다. 왼쪽에는 간단한 형태로 구도를 잡고 단계별로 드로잉해 토끼를 완성해가는 과정이 소개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그림을 따라 그려볼수 있는 연습페이지가 있다.
어느 페이지에서든 180도로 쫙 펼쳐지는 책이어서 그림연습하기 편했고, 종이도 도톰하고 부드러웠다.

얼룩말 페이지이다. 가만히 서 있는 얼룩말부터 역동적으로 달리는 얼룩말까지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어 여러가지 얼룩말의 모습을 그려볼수 있어 좋았다. 그림 중간중간 설명도 나와있어 드로잉의 이해도를 높여주었다.
이 외에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수 있는 동물, 동물원에 가야 볼수 있는 동물, 바다동물, 파충류, 곤충까지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동물을 찾아 드로잉을 시작하면 된다.

초등학교 6학년인 첫째아이가 고양이 그림을 그려보고 있다. 고양이를 좋아해 종종 고양이 그림을 그려보는데, 랑브리 스타일로 그리니 좀더 쉽고 다양한 동작을 그려볼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한참을 집중해서 동물 드로잉을 하고, 그림을 보며 이야기나누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는 드로잉 책이 마음이 든다며 평소에도 책을 보며 그림그리기를 해보고싶다고 표현했다.
'나의 첫 번째 드로잉 : 동물편' 책은 아이들이 드로잉의 기초를 익히기에도 좋고,어른들이 따라그리며 힐링하기에 좋을것 같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연필 한자루로 쉽게 따라 그릴수 있는 드로잉을 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