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푸드표현 공부법
김지유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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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어렸을 때 가끔 음식재료로 놀이를 하면 무척 좋아했었다.

비엔나 소시지로 문어 만들기, 계란 샌드위치 만들기 등 간단한 요리활동을 함께 하면 아이들 얼굴에 함박웃음이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푸드표현 공부법' 책은 푸드표현 공부법의 하나인 푸드표현 공놀코칭을 소개하고 있다. 푸드표현 공놀코칭이란 푸드표현 예술치료를 활용한 '공부야 놀자 = 공놀' 학습방법이다. 푸드와 놀면서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고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 가도록 하는 창의적인 학습코칭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에 있는 학생들에게 우선 권한다고 한다. 성장하는 아동,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푸드표현 예술치료 이론과 긍정심리학 뇌과학을 보완하여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학교 선생님과 학원 선생님, 아동이나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들도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앞부분에는 왜 푸드표현 공놀코칭을 해야 하는지와 맛깔나는 공부를 위한 키포인트가 설명되어 있다.

'우리의 두뇌가동률을 100% 활성화시키고 싶다면 즐겁고 긍정적인 생각을 뇌에 각인시키며 오감을 깨우는 활동을 해야 한다. 지금 벌떡 일어나서 마음이 즐겁고 입이 즐거워지는 음식에 마음을 담아 표현하고 먹어보자'

3장에서는 본격적인 푸드표현 공놀코칭에 대해 소개한다.

총 12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일상에서 아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단순히 푸드표현 놀이 레시피만 제시한 책이 아닌 푸드표현을 하기 위한 계획부터 종결까지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선생님이나 강사 혹은 엄마표 수업을 진행하는 엄마들에게 적당할 것 같았다.

바나나게임, 알록달록한 색 소금, 과자나무 강점 열매, 꿈을 먹는 성취 샌드위치 등등 다양한 푸드표현 놀이법이 나와있어 아이들과의 놀이에 접목할 수 있었고, 제시된 놀이를 확장해 다른 놀이를 생각해보기에도 좋았다.

이후에도 푸드표현 코치를 위한 팁과 활용방법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고, 완성된 사진도 많이 나와있어 앞으로 아이와 어떤 활동을 하면 좋을지를 알려주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주었더니 사진속 푸드작품을 감상하며 무슨 재료로 만들었는지, 어떻게 만들었는지가 궁금했다고 했고, 사진이 작아 좀더 컸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반짝반짝한 눈으로 푸드표현 작품을 보던 아이들이 자신들도 음식재료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해 집에 있는 재료로 푸드표현 놀이를 해보기로 했다.

가지, 오이, 고구마, 당근, 버섯, 귤을 주재료로 준비하고 도마, 플라스틱 칼, 이쑤시개를 제공해 주었더니 한참이나 자르고 붙이고 생각해보기를 반복하며 근사한 작품을 만들어나갔다.책을 보며 사진과 비슷하게 만들어보기도 하고 스스로 상상하며 만들어보기도 하며 작품을 완성될 때마다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 나 역시 흐뭇한 마음이었다.

요리활동은 유아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만 아동, 청소년들도 무척 좋아하고 다양한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푸드표현 공놀코칭을 통해 아이들이 체험적 활동을 하며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자신이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발견할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우리 아이들 역시 푸드표현 놀이 후 스스로 밥도 지어보고 싶고 반찬 만들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 계란 프라이, 라면 끓이기 등 간단한 요리부터 조금씩 가르쳐주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워주는 푸드표현 공부법' 책을 보고 푸드표현 놀이를 아이들과 진행하고, 아이들과 공감하는 엄마 선생님이 되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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