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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드리머
방지나 외 지음 / 명상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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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와 같은 환상 단편집이 더이상 나오지 않는 현실이라는게 슬플 뿐이다. 이 책은 당시 4대 통신망에서 빼어난 글들만을 추려 낸 작품이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현재 팬터지소설들과 출판사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런 소설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꺼 같다는 생각이 난다. 이 책을 보면 이미 다른 작품으로 알려진 작가의 작품도 있고, 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작가의 작품도 있다. 그런것에 생각을 두고 보아도 흥미로운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역시 여러명의 글을 모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수준과 내용, 담으려 하는 이야기와 글을 전개하는 방식들이 모두 틀려서 입맛대로 골라 잡을 수 있다는 것은 단편집의 커다란 장점이다. 단편이 많아 어느 한 두 작품만을 가지고 내용을 설명하기는 그러니 직접 보기를 권장한다. 지금은 팬터지 단편집이 나오기 힘든 현실이라 해도, 수준 높은 독자들이 늘어난다면 언젠간 또 나오기 모양이고, 그러면 이것은 그에 대한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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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도 판타지 단편집 황금판타지문고 1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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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영도라고 하면 우리나라 현재 환상소설계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다. 훌륭한 필력과 그 사이사이에 있는 심도있는 내용. 그리고 뛰어난 위트가 적절히 녹아들어가 있어 신작이 나올때마다 팬들이 환호성을 지르게 하기 떄문이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최초라고 할 수 있을 개인 팬터지 단편집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들어있는 작품을 살펴보면 여섯 단편이 있는데, 둘둘씩 나눌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요소이다. 전혀 새로운 보안관 조수 '티르 스트라이크'의 이야기인 오버 더 호라이즌, 오버 더 네뷸라. 이 이야기에서는 인간이 가려고 하는 이상향. 누군가가 꿈꾸는 최고의 유토피아. 상처를 감싸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인간과, 오래된 전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단편 두작품은 짧은 내용을 통해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단편 두 작품은 '골렘' '키메라' 인데 '드래곤 라자' '퓨처워커' 에서 친숙한 인물들을 통해 현실을 약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한다. 이영도씨의 작품성을 논할 수 있는 단편집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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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1 - 겨울의 검 룬의 아이들 (제우미디어)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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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 읽을 환상소설이 없나 서점에서 주욱 살펴보면 유난히 게임 배경소설이 늘었음을 알 수 있다. 아무래도 '환상' 이란 코드랑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는게 게임이라서가 아닐까 싶은데, 어쨋든 그덕에 배경을 탄탄하게 하려는 게임 제작사들이 앞다투어 배경소설을 내놓고 있다. 룬의 아이들도 그 사이에 섞여 빛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그리 약하지 않다. 이것도 엄연히 '4leaf'이라는 국내 게임의 배경소설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완전한 이야기를 써 냄으로써 게이머들과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이 책의 작가는 '세월의 돌' '태양의 탑' 등으로 유명한 전민희씨인데 이번작품에서도 어김없이 그녀 특유의 동화적인 아름다운 손놀림이 옅보이는 듯 하다. 이 책의 내용은 '4leaf'의 열네 주인공중 한명인 보리스의 성장과정을 그린 것인데, 그 사이사이에 '수준 높은 문학작품'과는 달리 쉽게 작가가 하고싶은 말들을 한다. 보리스의 성장과정에서, 사람의 욕망과 강한 힘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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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고 - 드림필드판타지단편집 1
김유정 외 지음 / 드림필드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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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서고는 실험적인 환상 단편집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환상소설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마구 출판되는 현실에서 단편집이라는 것은 희귀할수 밖에 없다. 이것 전에 나온 환상 단편집은 윈드 드리머 뿐일텐데, 좋은 비교가 될 듯하다. 환상서고는 한 동호회에서 낸 여러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 다른 사람이 쓴 것이기 때문에 작품의 격차가 크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맞는 단편을 찾아 볼수 있다는 점이 될 수도 있다. '윈드 드리머'에 비해 전체적인 질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4대 통신망에서 최고들만을 모아 낸 작품이 윈드드리머인 만큼 어느정도의 차이는 어쩔수 없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환상서고의 작품성도 그리 떨어지는것은 아니며 훌륭한 작품들도 많다. 이 책은 실험적인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리 훌륭한 결과를 냈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첫 시도를 충분히 훌륭하게 해 내었다. 이 책의 서두에서 말하듯이 '표지판' 역활을 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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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16 - 오! 북극성
전동조 지음 / 명상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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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묵향이란 소설은 새로운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무협과 무언가가 틀린, 새로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그런 무림의 모습을 그렸다. 적어도 첫번째 무림편을 읽을때에는 주인공이 절대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그에따라 생기는 거부감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러나 외전으로 가고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이 소설은 빛을 잃기 시작했다. 달이 두개인 세계로 가서 다크가 겪는 이야기... 보다는 뭔가 주변사건에 더 초점이 맞추어진 기분인데, 내용이 이리저리 왔다갔다만 하면서 뭔가 중심이 없다. 작가는 뭔가 팬터지세계의 왕국간의 암투와 전쟁을 웅장하게 그리려 했던것 같지만, 약간 난잡하게 되어버렸다. 작가가 일부로 작품을 질질 끌어 쓸데없이 길어진것도 하락요인의 하나일 것이다. 최근 작품은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는데, 아직도 환상 세계에서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있어 다시 기대를 가지기는 힘들 듯 하다. 그러나 아무런 생각없이 현실에서 벗어나서 절대강자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면, 이 소설도 추천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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