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모랫말 아이들.. 어려운 시절..전쟁 직후 지은이가 겪었을 법한 이야기들을 어린 아이의 눈으로 소설을 쓰듯이.. 옛 이야기를 회고하듯이 그려주고 있다. 서점에서 처음 책을 보고는 별로 사고 싶지 않았다. 우선 얇은 두께..(난 두꺼운 책을 좋아한다)와 텔레비젼에 나온 책을 나까지 굳이 휘말려서 보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마치 남이 좋다면 다 사는 군중 심리에 휩쓸리기 싫어서였을까?

하지만 내용을 잠깐 들춰보자는 생각에 한 장 두장 넘기다 결국은 원래 사려던 책은 놔두고 이것을 집어들고 왔다. 잛지만 간결하고 분명한 메세지와 아름다운 삽화들..어린 시절 80년대에 주로 등장하던 스타일의 일명 '계몽도서'와 같은 분위기..당시 '계몽도서'를 얼마나 좋아했는지..80년대초반 어린 시절을 보낸이들은 다 알터이다. 전쟁 직후의 소설은 참으로 많다. 사실적인 소설들도 많다. 이를테면 마당 깊은 집이라든지..회색인등...하지만 이처럼 아름다운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공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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