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소년 표류기 - 테마 세계 명작 17 테마 세계 명작
쥘 베른 지음, 강향영 그림, 전유준 엮음 / 두산동아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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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내가 어렸을적 아주 즐겨보던 모험 소설에 3권 있었다. 그중 하나는 누가 잘 아는 로빈슨 크루소이며 다른 하나는 80일간의 세계 여행,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15소년 표루기이다.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라 굳이 그 내용을 말하지 않더라고 대부분 알고 잇을 터이다. 다른 소설과는 달리 그 주체가 아이들이며 아이들이 장난으로 보트줄을 끊었다가 보트가 바다를 떠돌다 어느 섬에 정착해 그들만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겪는 갖가지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일화를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어느 집단이든 모임이든 조직이 구성되면 대부분 파가 갈린다는 사실, 증오, 미움, 사랑, 용서라는 어렸을 적 이해하기 힘들었던 대부분의 것들을 이 책에서 배웠다. 특히 남자가 많은 집단에서는 대부분 그렇듯이 서열이란 것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이들 사회도 역시 '질서'아래 계층을 이루어 분업을 통해 서로 힘든 것을 이겨내고 당시 사회적 기류를 반영하듯 그곳에서 마져 열심히 공부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소 황당한 내용이긴 하지만 당시 모험에 대한 동시대인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좋은 책이었고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가끔 꺼내보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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