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그냥 재미로 - 우연한 혁명에 대한 이야기
리누스 토발즈 & 데이비드 다이아몬드 지음, 안진환 옮김 / 한겨레출판 / 2001년 4월
평점 :
절판


난 리눅스에 빠졌던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다른 공부에 치여서 그전만 못하지만 여전히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요즘 리눅스는 거의 윈도우 수준이다. 물론 규모는 윈도우보다 크다고 볼수 있을 정도이고 이젠 예전의 그 모습이 거의 사라져가는 듯하다. 이젠 리눅스도 윈도우화되가는건지...

이 책을 읽으면서 8년전에 읽었던 이찬진씨의 '소프트웨어의 세계로 오라'라는 책의 내용이 생각났다. 당시에도 컴퓨터에 빠져있던 나에게 이찬진씨는 대단한 존재처럼 느껴졌고 아마 10번도 넘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에도 그 책과 마찬가지로 그의 어려서부터의 이야기, 리눅스 커널을 개발하게 된 계기나 동기, 기다 주변 이야기등등이 줄줄이 실려있다. 물론 그의 철학적인 이야기도 실려있다. 그의 철학적인 이야기는 시시콜콜 읽지 않았다. 별 영양가 없는 내용이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리눅스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읽기에 적당할 지 몰라도 나 같이 뭔가 기대하고 읽은 이들은 실망하게 될 지도 모른다. 거의 기초적인 이야기들과 잡귀적 내용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그는 재미로 리눅스를 만들었고 그가 추구하는 것은 재미즐거움 fun, amusement라고 한다. 대부분의 리눅스 유저들도 재미로 리눅스를 사용한다. 나도 그랬다. 미지의 탐사랄까..진짜로 리눅스가 뭔지 알려고 하는 이들은 이 책과 함께 팀 오레일리가 출판한 '오픈 소스'라는 도서를 권한다.리눅스 이외에도 GNU에 대해 자세하게 나온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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