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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교과서 마스터 수학 1-나 - 2008 아울북 개념 교과서 마스터 35
개념교과서 집필위원회 엮음 / 아울북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아이가 1학년이라 그렇게 공부에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가 이제 필요한 때 인것 같아서 수학을 좀 풀렸더니 개념문제는 잘 하는 편인데 심화유형은 상당히 어려워했다. 그래서 고민하던 차에 수학마스터에 당첨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보기로 했다.

 

1-가는 다른 출판사의 두권(개념, 심화)로 빨리 풀어보고,

1-나는 개념은 수학익힘책으로 일단 확인하고, 다지기로 수학마스터를 풀어보기로 했다.

 

먼저, 표지그림이 아이들에게 익숙하고 요즘 인기있는 마법천자문 캐릭터들이 나와 있어서 아이가 아주 즐거워했다.

종이의 색감도 칼라풀하지만, 너무 화려하다거나 조악스럽지 않았고, 눈에 피로를 많이 주는 타입은 아니었다.

 

책의 구성이나 문제의 난이도는 심화보다는 개념을 다지는 단계로 맞춰진 것 같아서 아이가 어렵지 않게 풀수 있었다.

 

그런데, 답안지의 구성에서는 아무리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도 그러기가 힘이 든다.

 

나는 보통 아이가 문제를 풀면 그 옆에서 바로 확인하는 편인데, 그러면서 보기에도 답안지는 답안이 아예누락된 부분과

오답들이 많이 발견되었고, 구성도 답안과 설명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해답부분도 조금만 신경을 썼다면 더 좋은 학습서가 될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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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엄마, 책 먹는 아이 - 한복희의 15년 살아 있는 독서지도
한복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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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은 표지그림부터 참 재미있다.

책을 맛있게 먹으면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혼자 천연색으로 거인처럼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이다.

다른아이들은 흑백에 지루해 죽겠다는 표정인데...

 

많은 자녀교육서를 읽다보니 크게 두가지의 느낌을 갖게 되었다.

한가지는 '그래서 뭘 어쩌라고?'라는 반발심이고,

또 한가지는 '아, 나는 너무 힘들어서 포기야'하는 자포자기하는 마음이다.

 

그런데 이번 책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일단은 읽으면서 부모에게 강요하는 것이 그다지 많이 없었기에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을 열심히 지도해 주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교육현장에서 생긴 생생한 경험담이 이 책에 등장하는 아이들이 정말 멀리 있는 대단한 아이들이 아니라

우리 옆집에 사는 철수같다는 생각에서 친근감이 생겨 '철수가 할 수 있으면 우리 애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까지 갖게 해 준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강요하지 않으며 아이와 더불어 책읽는 법을 배운 것 같다.

늘 부모의 욕심이 앞서서 정말 중요한 것은 놓치고 가는 것이 많은 시기에

더디게 한걸음 한걸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게 하는 좋은 길잡이를 만난 기분이다.

 

또한 이 책의 숨은 재미는 곳곳에 소개되는 책들이다.

나는 어쩌다가 한권씩 읽은 책을 찾았고 거의 읽지 않은 책이라서 올 여름 아이들에게 읽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또 정말 중요한 한가지 책을 재미있게 읽는 팁은 곳곳에 숨어있는 오자를 찾는 것이다

잘 찾아보시라 <ㄹ>이 거꾸로 뒤집혀 있는 글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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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영어자존심을 살리는 맘글리시
심진섭 지음 / 잉크(위즈덤하우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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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범상치 않은 책이었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일반적인 크기의 책이 아니라 좀 독특하다고 느꼈고, 샛노란 커버가 시각을 자극했다.

이러한 나의 기대는 빗나가지 않았다.

 

1부에서는 대한민국 영어교육의 현주소와 우리 엄마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나 역시 여기에 등장하는 무대뽀 엄마들과 다를 것이 없기에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참 재미있게 읽었다

2부에서는 실전 활용 문장들이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쉬운 단어와 문장들인데 왜 입 밖으로 나오기가 이렇게 힘이 든 것인지,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단어 역시 아이들과 부대끼는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것 위주로 선별된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압권은 부록

2부에 나오는 문장들이 따라하기 좋도록 나오고 있었다.

책이 오자마자 먼저 CD부터 차에 넣어 틀었는데 우리 두 딸왈 엄마, 영어공부 시작했어? 우리엄마 대단한데?

은근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기분이 좋았다.

 

좀 아쉬운 점은 아이 친구가 놀러왔거나 할때 사용할 회화가 없는 것이랑, 영어마을 등의 곳에서 음식주문이나 간단한 기념품을 살때 사용할 수 있는 회화들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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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제국 1 - 울부짖는 아우성 탑 카니발 문고 9
마이클 콜먼 지음, 김난령 옮김, 송수정 외 그림 / 높이나는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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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곰의 제국이란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이 어떤 책일까 하고 상상해 보았다.
곰 사회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리면서 그를 통해서 인간사회를 풍자하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나는 항상 인간은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속에서 전지전능한 능력을 지닌 고등동물이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다.

 

  초등학교때 본 혹성탈출이라는 영화 이후에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다.

혹성탈출에서도 설마 그곳이 지구일 거라고, 인간이 하등동물로 원숭이의 지배를 받는 다는 설정이 당혹스러웠고,-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서도 곰의 지배를 받는 애완동물이거나 허드렛일을 도와주는 쓸모없는 존재라는 설정 자체가 당혹스러웠다. 표지그림에서 보여지는 나약하고 왜소한 인간이 무섭고 강한 곰에 의해 어디론가 살벌해 보이는 곳의 계단을 올라간다는 모습또한 마찬가지였다.

 

  곰의 제국, 내용은 그 출발점 자체가 초기인류시대에 인간과 곰의 싸움에서 곰이 승리하고, 문명을 이끄는 주체가 곰이 된다. 하등동물이 되어버린 인간과 고등의 곰. 그리고 문명의 이기속에서 행해지는 그 곰들의 학대. 현실속에서 인간이 행하는 모든 악행들은 작품속에서 곰에 의해 행해진다.

 

  주인의 악독한 가혹행위 하에서 집 밖으로 한번 나온 적 없이 지내던 벤자민이 아버지에게서 들은 인간들의 천국 '하이드 파크'에 가기 위해 옆집 애완용 셉 코밀리아와 함께 집을 나서며 이 작품이 진행된다.  극 속에서 미물인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곰잡는 경찰 딕테이텀 경관한테 잡혀 수용소에 들어가고 거기서 벌어지는 일들이 1권의 주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수용소에서의 삶이 너무 잔혹하다. 학대와 생체실험, 그리고 마지막인 분쇄기에서 소세지 되기.

 

이 책, 참 재미있다. 그림동화처럼 재미있고, 풍자적이고 교훈적이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아이들에게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사실, 이미 일본만화를 비롯한 여러 폭력물에 노출되어 무덤덤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아이들의 맑은 마음을 믿는다. 차라리 이 책은 성인을 위한 동화라는 이름으로 기획이 되었어야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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