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유령 작가 - The Ghost Writ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빠르고 자극적인 요즘 스릴러가 아닌 폴란스키 식 "정통 스릴러"임을 명심하고 볼 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맨발의 꿈 - A Barefoot Dream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월드컵 시즌을 노렸다는 편견을 깨는 재미와 감동. 보는 내내 행복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것은 언제입니까? - And When Did You Last See Your Fathe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은근히 닮은 두 배우 콜린 퍼스와 짐 브로드벤트의 명연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번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5월 3주

<로빈 후드> 
리들리 스콧 감독 / 러셀 크로우, 케이트 블란쳇 주연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지금까지도 끝없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있는 영국의 중세를 배경으로 한 유명한 의적 전설 '로빈 후드'.
하지만 사실 대단한 영웅담은 아니다. 로빈 후드는 약한 자들의 편에 있기는 하지만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자 분연히 일어난 정의의 사도라고 하기엔 다소 가볍다. 로빈 후드 일당들은 직접적으로는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노팅엄 영주에게 맞서고, 멀게는 그들의 진정한 왕 리처드의 부재중에 정권을 잡고 있는 존 왕을 따르지 않는 것 뿐이다.
로빈 후드의 매력은 영웅의 비장함이 아니라, 자유롭게 살며 억압자들을 골탕 먹이는 의적의 유쾌함에 있다. 로빈 후드 이야기에는 의적으로서의 활약 보다도 재미난 모험담에 가까운 에피소드들이 많기도 하다. 로빈 후드의 대표적인 부하 '리틀 존'과 첫만남에서 벌인 대결이라든가... 전혀 수도사 답지 않은 엉뚱한 수도사 '터크'처럼 개성있는 캐릭터들 역시 유쾌함을 더해준다. 여기다 아름다운 아가씨 마리안과의 로맨스까지.   
노팅엄 영주가 마녀를 거느린 싸이코패스가 되든, 초록 쫄쫄이의 코믹한 '못말리는 로빈'이 되든, 파릇한 신세대 꽃돌이 로빈이 되든 이러한 기본적인 틀과 요소들은 공통되었다. 

그러나 2010년.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익숙한 '로빈 후드'로 <글래디에이터>와 <킹덤 오브 헤븐>에 이은 영웅서사시를 시도한다.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우가 재창조한 로빈 후드는 일단 신분부터가 아래로 내려오며 세상 풍파를 겪어 도련님다운 명랑함 대신 살짝 껄렁한 진중함을 지니게 되었다. 사나이 로빈은 점차 지배계급에 맞서는 혁명적인 영웅으로 변해간다. 마리안 역시 그저 로빈의 연인이 아닌 동지가 될 수 있는 여전사다운 면모가 부각된다. 노팅엄은 커녕 영국만으로도 부족하여 적국 프랑스까지 끼어들면서 로빈은 구국영웅의 면모까지 띠게 된다. 셔우드 숲의 로빈 후드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기대했다간 위대해져 가는 영웅의 아우라에 낯설기 그지없을 것이다. 이 때, 리들리 스콧 감독은 절묘하게 이 낯선 로빈 후드를 익숙한 이야기와 연결시킨다.
... 이것은 바로 로빈이 셔우드숲으로 들어가기 전의 이야기 - 로빈 후드 프리퀄이었던 것이다! 

 

<마스크 오브 조로>
마틴 캠벨 감독 / 안소니 홉킨스,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  

연령대에 따라 알랭 들롱의 영화나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영화를 떠올릴 수 있는, 역시 유명한 의적 중 하나인 '조로'.
조로는 1919년 존스턴 매컬리의 <카피스트라노의 재앙>이라는 제목의 5부작 소설에서 태어났다. 19세기 중반 스페인의 지배하에 있던 지금의 캘리포니아 지역을 배경으로 억압받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복면을 쓰고 홀로 맞서 싸우는 검객! 그야말로 멋진 의적의 전형이다. 이 소설은 이후 40여년간 계속해서 시리즈가 나올 만큼 히트했고 그 인기는 현재까지도 식지 않아 이제는 단순한 소설의 주인공이 아니라 거의 전설적인 존재가 된 느낌이다.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가 나온 1998년만 해도 이미 웬만한 조로 이야기는 거의 다뤄졌던 시기였다. 자칫하면 '기존 조로 이야기의 재탕'이거나 '재해석이라는 이름 하의 뜬금없는 창작'이라는 함정에 걸릴 위험이 있었다. 여기서 이 영화는 조로 고유의 분위기와 흐름을 끌어오면서도 현대적인 새로운 맛을 가미할 수 있는 조로의 세대교체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다. 말 그대로 영화 속에서도 조로의 세대교체를 스토리로 이용한 것이다.
1대 조로 안소니 홉킨스가 (비록 좀 몰락하긴 했어도) 우아하고 신사적인 매력을 지켜주고,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저돌적이면서도 어설픈 귀여움이 매력인 2대 조로로 새로운 활기를 더한다. 신·구 조로는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정열적이면서도 유유자적하고 신사적인 남미의 매력이 넘치는 하나의 조로로 완성되어 간다. 따로 또 하나로 각각의 매력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또 1대의 역할 수행이 대물림 되면서 민중을 위해 싸우는 조로의 영웅성 역시 그대로 이어졌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조로의 연대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나중에 나온 속편인 <레전드 오브 조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저 정열적인 스페인풍이 너무나 잘 어울리던 캐서린 제타 존스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전성기적 모습을 보는 것만도 재미있는 영화. ㅋㅋ 

 

<전우치>
최동훈 감독 /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주연 

이번에는 우리나라! 
우리나라에서 의적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것은 아마 '홍길동'일 것이다. 실제로 홍길동은 영화나 만화 뿐만 아니라 뮤지컬 등으로까지 만들어지는 등,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고전 중 하나이다. 그런데 수많은 홍길동들에 이어 일지매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나더니,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져 묻혀 있던 '전우치'가 스크린에 등장했다.

사실 전우치는 영웅이라고까지 할 순 없어도, 넓게 보면 우리나라의 의적 계보에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전우치는 도술을 사용하여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그들의 재물을 빼앗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다. 그런데 그렇게 도술을 써서 사람들을 속이고 놀리는 전우치의 성격은 아마 그 의적 계보에서 가장 장난기 넘치고 발랄할 것이다.
최동훈 감독은 전우치전에서 의적다운 활약을 강조하여 새로운 한국식 영웅물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전우치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재기발랄한 도술과 성격만을 극대화시켜 완전한 현대판 '악동' 전우치를 탄생시켰다.
이 영화는 배경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도술'이라는 장난감으로 온갖 재미난 장면장면들을 관객에게 선물해 줄 뿐, 그 이상의 '민중'을 위한 활약은 하지 않는다. 음. 현대의 민중들에겐 발랄한 전우치의 재롱으로 즐거운 것만으로도 충분할지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이 스토리, 토이 스토리 2 3D - Toy Story in-3-D, Toy Story 2 In 3-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세월이 흘러 다시 봐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