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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행복 - 가장 알맞은 시절에 건네는 스물네 번의 다정한 안부
김신지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4년 4월
평점 :
품절
책 참 좋아요!
읽다 보니 24절기에 따라 계절을 느끼고, 그때그때 '제철 행복'만 잘 찾아 누려도 풍성한 삶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빠서 놓치고 살게 되는 것들 많지 않나요?
거창하게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 그냥 그 계절을 즐기며 사는 것도 행복이라며, 위로와 힐링을 주는 책입니다.
저는 지금의 절기와 좋아하는 계절의 절기를 먼저 찾아서 읽어봤어요.
공감 가는 따뜻한 이야기마다 끝에는 '제철 숙제'가 있어서 넘 재밌습니다.
5월에는 이팝나무를 즐기고, '하얀 꽃'을 검색해 이름을 익혀보라는 제철 숙제.
해마다 외워도 자꾸만 잊어버리는 꽃 이름을 이참엔 몇 개라도 꼭 기억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계절 가을에 있는 추분과 한로.
'노을 명당' 찾아보기와 '고궁의 달빛 기행'하기, 올 가을엔 꼭 숙제를 완료하고 싶습니다.ㅎ
"한 해를 잘 보낸다는 건, 계절을 더 잘게 나누어둔 절기가 '지금' 보여주는 풍경을 놓치지 않고 산다는 것"
이런 소소한 즐거움과 계절이 주는 행복을 느끼며 살아야겠습니다.
천천히 읽을 수 있는 에세이로 완전 강추합니다.
책 선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