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Space - 상
김지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김지윤 선생님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정서는 따뜻함과 인간미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르네상스에서 접한 이후, 가장좋아하는 작가분중 한분이시지요. 김지윤 선생님의 작품이 다 그렇지만, 이 작품은 특히나 현실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혼해서, 무능한 남편과 시댁식구와 살아가기 위해서 뷰티 스페이스라는 화장품 가게를 둔 언니를 돕게 된 여동생의(절대 주인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의 주변인물일뿐) 시점에서 풀어나가는 생활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인간관계중에서 좋은 관계과, 좋게 생각했지만 악몽처럼 되어버리는 인간관계 모두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기혼여성 대부분이 경험하게 되는 꼴같잖은 시댁식구와의 갈등구조도 현실감있게 풀어갑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대단한 집안의 아들이라는 설정이 좀 황당합니다. 그것이 일관된 리얼리티에 코빠뜨리는 옥의 티라고 생각합니다. 그것 빼고는 아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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