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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 ㅣ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
최재훈 지음, 안병현 그림, 옥효진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3년 1월
평점 :
교실 2
기예금, 정기적금, 금리, 단리, 복리, 대출, 투자,이자 계산, 금융소득세, 수수료, 상장폐지, 한국거래소, 애널리스트, 단기투자, 장기투자, 집중투자, 분산투자, 가치투자, 신용점수, 산업혁명,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증기기관, 실업자, 직업소멸, 실업급여, 해고, 일반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구직활동보고서, 실직, 구직자, 직무역량, 직업제안서, 체결, 최저시급, 유급휴가, 임금, 지급, 설립자, 시뮬레이션, 영주권, 낙찰, 기부, 저작권, 국무회의, 분양, 청약통장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2에서 언급되는 어휘들을 나열해 보았다. 이런 고급 어휘들을 실생활 속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주는 것이 베스트겠지만 사실 아이들과 이런 대화를 나눈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신문이나 뉴스에 이런 경제뉴스가 나오면 아이들은 귀도 눈도 열어두지 않으니까 몇번을 듣고 봤어도 언제나 생소한 어휘들이 되는거고... 경제파트는 사실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고선 어른도 쉽게 손이가는 분야는 아니다. 더구나 경제책은 더더욱...어린이들을 위한 경제책인만큼 흥미유발을 위해 상황.배경설명은 만화형식으로 풀어가고 언급된 경제정보는 줄글 형태로 추가되어있다.
이 책의 첫번째 챕터를 읽고 그냥 읽고 넘길 책이 아니다! 판단이 들어 예비6학년 아이를 불렀다.
<1화> 적금도, 예금도 때가 있다!
이 챕터에서는 정기 예금과 정기 적금을 비교하며 금리에 대한 개념과 은행 이자 속 비밀을 알려준다. 내용이 좋아서 아이에게 1화만 읽고 이야기 해보자고 했다. 다른 개념들은 어렵지 않게 이해하는데 정기 예금 연 6%와 정기 적금 연6% 이자 차이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역시... ) 간만에 펜과 종이를 꺼내고 상황을 예로 들어 긴시간과 공을 들여 설명을 해줬다. 이제 제대로 이해한 눈치다.
교실을 하나의 국가로 가정하고 대통령선생님, 국무총리, 부총리가 국무회의를 하고 학생들은 각자의 직업을 갖고 월급을 받으며 세금을 내고 기부도하며 경제활동도 하는 가정이 정말 참신하고 우리 아이가 이런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다면 얼마나 축복일까... 부럽기도 했다. 우리 학교에 이런 선생님은 안계신다. ㅠ.ㅠ
방학전 선생님 몸무게를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아이들이 투자를 하고 그에따라 수익이 나기도 하고 손해를 봐서 절망하는 과정에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설명해주고, 기술의 발달로 교실안 직업도 사라지고 새로 생겨나고 그 과정에 실업자도 생기고 구직활동도 하고 실업급여도 만들어지는 과정을 쉽게 풀어 나간다. 새로운 직업도 아이들이 직접 발굴하고 자선경매로 기부도하고 교실 활동에서 일어난 창작활동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하여 저작권법도 자연스럽게 이해를 돕고 창가와 문가 좌석에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을 청약통장을 도입하여 분양과 추첨 제도도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은 가로세로 낱말퍼즐과 초성퀴즈로 갈무리하고 책이 끝난다. 이 책은 그냥 애들 읽으라고 주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깝다. 1화에서 보듯 이 책을 계기로 알게될 새로운 지식과 개념들이 학습에도 실생횐에도 도움이 될 내용들이기 때문에 꼼꼼하게 하나하나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꼭 거치고 싶다는 욕심이 드는 책이었다. 에피소드별 관련 기사들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고. 아이들에게 아이디어를 구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