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반 아이들 - 대한민국 최상위 10대들의 글로벌 경제 수업
김나영 지음, 정진염 그림, 이인표 감수 / 리틀에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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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의 교육이 예전의 교수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많이 보고 느끼고 있다. 일부 학교는 구글레퍼런스스쿨이라고 해서 학교 전체가 구글워크스페이스를 구축하여 교사는 물론이고 학생들에게 구글계정이 모두 지급되고 학생 1인 1크롬북이 지급된다. 학생 1명당 1개의 태블릿이 지급된다는 의미이다. 교사는 크롬환경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최근 AI교육 관련 컨텐츠 및 메타버스 관련, 최신의 기술들을 담고있는 서비스들은 크롬에서 안정적인 구동이 되고있기때문에 크롬에서 어지간한 트랜디한 신기술들은 충분히 접할 수 있다. 선생님들은 크롬북활용을 위해 기존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 참여형 수업을 개발하고 아이들은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함으로서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다. 참여형 수업의 효과는 이미 여러 실험을 통해 밝혀졌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실천에 한계가 있는지 큰 변화가 없는것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 디바이스 활용을 극대화하기위해 선생님들이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교수방식을 연구하고 개발하여 수업에 접목하는... 이런 모습들이 너무 멋있고 그런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기도하고....


그런데 #세계시민이된실험경제반아이들 책을 읽다보니... 아... 꼭 디바이스가 문제가 아니라 아날로그적 교수법으로도 충분히 체험하고 사고하고 능동적인 수업이 가능하겠구나... 깊은 꺠달음이 느껴졌다. 수준은 중고등학교 정치경제시간에 배웠던 레벨의 정보들이 담겨있다. 말그대로 10대들의 글로벌 경제수업.

이 책의 첫 페이지는 #김나영 작가님이자 중학교 교사가 지도한 실험경제반 졸업한 학생들의 추천사가 한 가득 채워져있다. 학교, 학과를 보니.... 우와... 입이 떡~벌어졌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전문가들의 추천사가 가득하다.) 대체 어떤 활동을 했기에 이렇게 잘나가는 학생들이 얻고 느낀게 많았을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100% 성공적이다.


주입식으로 간단한 사례를 바탕으로 설명을해주던 경제수업시간은 정말 지루하기 짝이없는 시간으로 기억된다. 나는 그래도 관심이 있어서 버틸만했지만 다른친구들의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게 재미없는 과목을 김나영선생님처럼 이끌어주셨다면.... 삶의 질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예를들면 이런 식이다.

알파벳자석을 모둠별로 한주먹씩 나눠주고 모둠별로 가지고있는 자석을 가지고 단어를 만들어보도록 한다. 모든 알파벳블럭을 가지고있는게 아니라 조합에 한계가 있지만 모둠별로 1개에서 3개의 단어를 완성하지만 알파벳자석도 많이 남아있다. 이제는 남은 알파벳자석들을 모둠끼리 교환을 할 수 있게 허용한다. 1:1 또는 1:2 등... 비율은 자율에 맡기자 모둠별로 서로 거래가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즉, 무역을 직접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무역을 통해 보내고 받은 자석으로 더 많은 단어를 완성시키고 남은 자석블럭을 1~3개 내외로 줄어들게 된다. 아이들은 국가마다 가진 자원이 다르니까 교환을 통해 서로 이득을 얻는 무역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깨닿게 된다.

또 모든 국민이 1억원씩 받았을때, 즉 통화량이 증가했을 때 시장은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선생님은 물품꾸러미와 바둑알을 준비해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실험을 시작한다. 총 3회의 물품꾸러미 경매가 이루어지고 첫번째 바둑알 통화 지급했을 때 경매 낙찰가와 두번째 바둑알 지급후 낙찰가, 마지막 바둑알1알당 가치를 5배 늘려 경매 진행했을 때의 낙찰가를 비교하는 실험이었는데 최초 호가부터 증가하는 단위도 함께 증가하며 첫번째 낙찰가의 10배가 넘는 낙찰가를 기록한다.


한국은행박물관에 가서 모둠끼리 한국은행의 중요한 역할을 직접 찾아오도록 미션을 주고 아이들은 박물관 곳곳을 보고 탐색하고 체험하며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 기준금리조정 등의 역할등을 찾아낸다. 선생님이 직접 채권을 발행하며 채권발행이 통화량이 미치는 영향등도 자연스럽게 체득한다.

IMF금융위는 어떻게 왔는지 아이들과 연극을 하며 깨닿게 돕고 공공재 생산의 문제제기로 대가를 지불하지 않은 사람을 소비에서 배제시킬 수 있는 배제성이 없는 상황에서는 공공재 생산이 어려운 이유를 1000원씩 용돈지급 후 마술상자로 2배 불리는 활동을 통해 확인한다. 다양한 실험들을 보면서 경제심리학이라는 용어가 괜히 나오는게 아님을 느꼈다. 경제는 숫자놀이같지만 결국 감정, 사람의 마음, 심리의 학문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미있다. 공유자원의 비극과 희극도 결국 사람의 심리로 해결되는 사례가 나온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이게 이익이 되는 선택을 하고 그러한 선택이 결국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하여 가격의 균형을 이룬다. 즉 나에게 유리한 이 "선택"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경제는 어느날 각잡고 공부한다고 쉽게 습득될 분야가 아닌만큼 학교에서 김나영선생님처럼 이끌어주지 못한다면 가정에서 부모가 함께 김나영선생님과 같은 다양한 상황에 아이들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시민이 된 실험경제판 아이들은 속편이고 1편은 최강실험경제반아이들이니 이 책도 찾아서 읽어보고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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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찾은 경제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3
황다솜 지음, 이진아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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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궁금한게 생기면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을 했지만 요즘은 유튜브로 확인하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 동영상을 보기위해서는 대용량 파일을 파일서버에서 zip파일로 몇십분을 다운받아 압축풀고 저장된 파일을 실행시키고 다시 지우고를 반복하는 번거로운 일상이 당연하다 생각되던 시절이 있었다. 이런 일상의 변화를 가져다 준 것이 유튜브. 링크만 있으면 업로드된 영상을 다운로드 없이 바로 볼 수 있으니 그 얼마나 편리해졌는가. 미국의 IT 기업 페이팔 동료 3인방이 영상업로드 기술을 연구해 유튜브 사이트를 만들고 시험용 19초짜리 영상을 올리는 것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Me at the zoo.라는 제목으로 '코끼리 코가 길어서 정말 멋지다.'는 내용을 말하는 장면이 다이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 없이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것이다.

이 책의 매력 중 하나는 서비스 제공의 시작을 짚어주고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용어들을 풀어서 설명해주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 영상뿐만 아니라 최초의 PPL이라고 보는 영화 ET속의 ET를 유인하기 위해 던진 허쉬의 초코볼 Reese's pieces를 소개하며 PPL후 무려 3배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장면도 다시한번 찾아보았다. 추억이 방울방울.

이 책은 스토리라인으로 전하고자 하는 주제를 쉽게 풀어주고 이후 지식플러스로 스토리 뒤를 이어 보충해준다. 5학년 딸에게 이 책을 먼저 읽어보도록 하니 재미있게 읽고 부연설명하는 정보들은 그냥 막 훑어 읽거나 패스하고 스토리라인만 읽었던 것을 확인했다.ㅡㅡ 아무래도 전문적인 용어들이 나오니 남의 이야기다 생각하고 그냥 막 넘겨버린듯 했다. 이 책은 아이들이 흥미있게 읽긴하지만 부연설명도 놓치면 안되는 고급정보들이 가득하니 지식플러스쪽은 부모님이 함께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 또 사회시간에 나오는 용어들은 한번더 교과서 속 경제키워드 메뉴로 한번더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으니 고학년 되면 어려워하는 경제용어들을 익숙하도록 반복시키는데에도 좋을 듯 하다.


유튜버는 왜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을 그렇게 외쳐대는지,
유행을 선도하는 유튜브(소비의 종류)
간접광고와 다양항 마케팅방법
맞춤광고의 원리(맞춤광고가 어린이들에게 금지되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 유튜브의 수익과 세금까지

쉬운 스토리 라인과 지적호기심을 채워줄만한 지식플러스, 교과연계 용어정리까지 알차게 잘 꾸려진 책이다. 어른인 나도 재밌고 유익하게 봤던 책이니 부모님도 함께 읽어보길 권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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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내가 될래요 - 인기 있고 칭찬받는 친구들의 비밀, 2022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선정
오두환.김수희 지음, 김태형 그림 / 대한출판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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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오케팅.



오케팅을 하면 발표도 잘하고 성적도 오르고 친구사이도 좋아지고 어른으로부터 칭찬받고... 책에 번호 붙여 열거된 효과만도 12개나 된다. 대체 오케팅이 무엇이길래?



 5학년 2반 반장선거가 있는 날 4명의 후보가 각자 준비해 온 공약발표를 한다. 그 중 '세종대왕처럼 살자!' 세종대왕을 존경하는 오세종 어린이가 반장에 당선된다. 다른 3명의 후보와는 전혀 다른 레벨의 발표를 했고 책을 읽으면서 '아이고~ 울 집 애들이 이렇게 말을 잘하면 얼마나 좋을꼬...' 감정 이입이 됐다. 사실 이 책을 잠자리 독서로 읽어줬는데 애들도 오세종 어린이의 발표 후 다같이 박수를 쳤다.ㅎ 주인공 친구들도 선거결과 발표 후 세종이 자리로 모여 비결이 오케팅인것을 알고 다함께 오케팅을 배우러 세종이 집으로 향한다. 오케팅은 세종이 아빠가 만든 이론으로 O케팅은 동그라미 모양처럼 끊지 않고 계속해서 마케팅(무언가를 더 특별하게 보이도록 포장하는 것)을 해야한다는 의미를 갖고있다.(그런데 그것보단 오두환 작가의 성을 따서 오케팅이라고 만든 듯 하다.😅)



오케팅을 배우려고 모인 친구들이 4명이기때문에 이론을 하나씩 배우고 아이들의 사례에 맞게 적용시키는 과정에 사례도 4가지씩 적용 가능하다. 그리고 독자도 직접 생각해볼 수 있도록 질문에 답하는 공간이 있다. 책을 띠라 천천히 빈칸을 채워가다보면 오케팅을 하는 오케터가 되어있을 것이다.



큰 뜻을 품어보고 목표를 세우고 나만의 두번째 이름을 만들어보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고 목표를 달성하는데 문제가 되는 것을 찾아 해결해보고 스승님(친구.라이벌)을 찾아보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한 점을찾아보고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자랑할 사람을 찾아 알리기, 오케팅이 계속 잘 돌아가는지 반성하고 검사하기. 이 모든 정보는 이해하기 쉽도록 책에 4명의 학생들의 사례별로 이해를 돕는다. 

5학년 아이가 읽어보고 오키팅 도전해보겠다고 하네요.
📢 특별한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  오케팅 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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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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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는 523이다. 한마디로 꽤 두껍다. 폰트도 크지 않다. 즉 내용이 꽉~ 차있다는 의미. 
이런 대서사 초대형 판타지는 처음 시작이 쉽지 않다. 지명, 인물, 배경, 분위기 등을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니 복잡하고 머리가 핑핑 돈다.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초반에 나오는 지도와 책의 본문을 번갈아 가며 맞춰보고 익숙해지려고 상당히 공을 들인다. 이 책도 다행이 앞에 축척이 무시된 지도가 먼저 나온다. "Here we are."라는 말이 구전되며 모든 생명체가 자신의 세계를 '에어위아'라고 부르게 되었다. 어두운 암흑의 바다가 에어위아의 가운데를 가로질러 있었는데 동쪽을 댕, 서쪽을 스크리라고 부른다. 지도에는 보이지 않는 댕은 에어위아 전체를 상대로 대전쟁을 일으키는 '이름없는 네그'라고 불리는 악랄한 악마가 사는 스로그성이 있다. 분명 대전쟁을 일으켜 에어위아를 지배하고 있지만 네그의 침략을 눈치채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 네그는 어니러 왕국의 제왕 윙페더를 특히 증오하여 왕, 왕궁, 왕족을 모두 몰락시킨다. 그리고 스크리 대륙까지 철저하게 짓밟고 9년의 시간이 흐른 뒤의 에어위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크리 대륙은 현재 팽족이 지배하고 있다. 팽족은 네그의 부하들로 도마뱀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사람처럼 행동하며 사람들을 철저하게 통제한다. 자정전 귀가, 무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농기구도 무기로 사용될 것을 우려하여 사용허가를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지도의 오른쪽 끝 어두운 암흑의 바다와 인접한 벼랑끝에 이기비 가족의 오두막이 있다. 이곳에 재너와 남동생 팅크, 여동생 리리, 어머니 니어, 할아버지 포도 헬머, 그리고 멍멍이 너깃이 살고 있다. 재너는 어머니 방에서 우연히 그림을 발견하고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가슴속에 뜨거운 것이 올라오는 느낌을 느낀다. 용의 날 축제가 있는 당일 그 그림속 주인공이 아버지 에즈빈 이기비이고 지금과는 다른 시대였을 때 바다를 항해 했었고 대전쟁 중에 우리를 위해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재너에게서 아버지의 모습이 보인다며 아버지가 바라던대로 3남매를 키울거라고 이야기를 한다. 재너는 아버지처럼 항해를 하며 더 넓은 세상을 만나게 될거라는 복선을 보여주는 듯 했다.

손꼽아 기다리던 1년에 1번 열리는 용의 날 축제에 3남매만 가도록 허락된다. 즐거워야할 축제에 막내 리리가 사라지고 그 뒤로 아이들이 갖히고 보석을 주고 풀려나고 하는 과정에서 사건이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미국 집집마다 1권씩 있다고 하는 이유가 분명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작가 앤드류 피터슨의 약력이 참 신선하다. 작가이기 전에 작곡, 프로듀서, 가수로 3집까지 발표한 싱어송라이터(유튜브에서 Andrew Peterson을 검색해보면 음악가가 나오니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 서평도 작가의 가수활동 시절 음악을 들으며 쓰고 있다.)로 활동했다. 가수 활동전부터 판타지 소설 작가를 꿈꾸었는데 자녀들에게 나니아연대기를 읽어주면서 직접 판타지를 쓰고 싶다는 불씨가 타올라 본격적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해 이렇게 대단한 결과물을 내놓았다고 한다. 

2권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으니 1권을 보고 또 보며 2권을 기다려보거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여 원서로 얼른 2권을 엿보는것을 추천한다. ^^;; (북레벨AR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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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리커버 에디션)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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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 좀 읽히겠다... 하시는 분들 중 이 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전천당 시리즈! 전천당 시리즈가 국내누적판매 170만부!! 짝짝짝짝짝. 작가 히로시마레이코와 그림작가 쟈쟈님이 한국독자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됐다.우선 동전모양의 기모노를 입고 정면을 응시하던 주인공 베니코 자리를 전천당의 미니어처 가게가 중앙에 위치하고 주변에 전천당에 나온 인어젤리, 맹수비스킷, 붕어빵, 혼티드 아이스크림 등을 비롯하여 한국 독자에게 익숙한 달고나세트, 팥빙수, 약과, 떡볶이 등이 표지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리고 뒤표지에 마네키네코들이 한복을 예쁘게 차려입고 활짝 웃는 모습이 감사하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리커버 특별판 표지를 그대로 옮긴 그림엽서와 표지 뒷면에 예쁜 한복을 입고 있는 마네키네코들(달콩이 찹쌀이) 카드가 멋진 홀로그램 처리가되어 각도에 따라 예쁜 빛을 내뿜는다. 그리고 활짝 웃고 있는 베니코와 마네키네코들의 귀여운 모습의 스티커가 랩핑된 도서 안에 동봉되어있으니 리커버 특별판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책 표지를 들추면 첫페이지에 작가 히로시마레이코와 그림작가 쟈쟈님의 친필사인 인쇄본이 뙇! 감사하는 마음의 메세지도 함께 적혀있다.

전천당은 현재 15권까지 출간되었고 현재도 완간되지 않은 상태이다. 여전히 어린이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전천당 과자 도감이 출간되어있다.

전천당은 행운의 동전을 가진 사람에게 특별하게 보이는 과자가게로 일반 과자가게에서 판매하는 과자를 취급하지 않는다. 구매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과자를 판매하는데 조심해야할 점은 판매하는 과자상자안의 주의사항이 적힌 설명서를 반드시 숙지하고 먹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구매자는 맛있어보이는 과자를 보고 설명서는 제대로 살피지 않는다.(솔직히 우리도 과자를 먹을 때 누가 자세히 보고 먹나. 맛있어보이면 그냥 먹으니 책속의 등장인물들도 으레하던대로 먹다가 탈이 난다.)

이 책이 어린 친구들에게 특별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책은 140여페이지가 넘는 어린 친구들이 읽기에는 두께가 있는 책이지만 전천당이라는 과자가게에서 판매되는 과자를 사가는 구매자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이기때문에 스토리가 모두 개별적으로 진행된다. 즉, 옴니버스 형태라서 책은 두껍지만 호흡이 길지 않아 어린 친구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환타지적 요소가 강해서 어린 독자들의 눈과 마음을 확 사로잡는다. 글책으로 옮겨가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전천당은 참으로 고마운 책이 된다. 주변에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해줬고 모두 즐겁게 읽고 2편 3편으로 계속 연결해서 전천당을 찾으며 책의 즐거움을 찾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그리고 알게모르게 교훈적인 요소도 있다. 대표적으로 권선징악.ㅎㅎ

애가 둘인데 스티커와 홀로그램카드. 그림엽서를 어떻게 나눠줘야할지 행복한 고민을 해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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