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교실 거꾸로 공부 : How to flipped learning
정형권 지음 / 성안당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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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교육시스템이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무려 300여년 전 대영 제국 시대에 광대한 식민제국을 통치하기 위해 개발한 교육 방법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를 지배하기 위해 영국이 고안한 방식이다. 최근 I sue the school system. 이라는 영상을 보았다. 150년 전과 현재를 비교하며 통신기기, 자동차는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는데 교육은 과거나 현재나 변화가 없다는 영상으로 교육이 바뀌어야한다는 내용이다. 아이들 개개인은 모두 천재인데 획일화된 기준으로 아이를 평가하고 교육하는 것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러한 주장에 공감하는 사람이 참 많으라 생각한다. 나 역시 동의한다.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효율성 면에서는 아주 좋은 방식이지만 한편으로 강의하는 선생님의 역량에 따라 받아들이는 학습의 질 또한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책에서 소개하는 FLIPPED LEARNING(플립러닝)이 이러한 변화의 요구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교수방식은 선생님은 강단에 학생은 책상에 앉아 강의자를 바라보며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받는다. 하지만 플립러닝은 선생님이 간단하게 오늘 배울 강의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10~15분가량) 제공하고 집에서 미리 영상을 본다. 그리고 궁금한 점은 학교에 와서 선생님께 질문하거나 친구들과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 선생님은 강단의 현인이 아닌 객석의 안내자가 되어 아이들의 학습을 돕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우리가 요즘 그렇게 강조하는 자기주도학습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education의 어원은 "끄집어내다"라고 한다.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있고 배우고자하는 욕구가 있다. 환경을 만들어주고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주면 아이들은 그것을 알고자 스스로 노력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것은 책 초반에 배움을 스스로 조직하는 아이들 편에서 충분히 검증이 되어 있다. SOLE(Self-Organized :earning Enviroment)이라는 자기조직학습환경 개념이 등장한다. 전통적인 교육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선정한 문제를 인터넷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협조해 가면서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학습 방식이다. SOLE개념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이다. 그날의 학습목표도 없고 강의도 없다. 선생님은 직접 개입은 삼가고 아이들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지하고 격려해준다. 활동이 끝나면 아이들이 해결한 것들을 발표하며 서로에게서 배움이 일어난다. 교사는 가르치는 능력뿐만 아니라 공감하고 격려하는 능력을 계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SOLE은 선생님의 큰 질문으로부터 시작된다. 예시로 나온 것이 '인간이 광합성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이로운 점이 있을까? ' 와 같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할 흥미로운 질문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광합성을 아는 친구는 사람이 광합성을 하는 모습을 상상할 것이다. 광합성을 모르는 친구들은 인터넷으로 광합성을 검색해서 광합성을 연구할 것이고, 이해한 친구에게 물어 상호작용도 일어날 것이다. 그런 상황을 상상해보니 자기주도학습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될 것 같다. 서로에게 가르치고 배우니 학습효과도 극대화될테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작업영역을 많이 파고들고 있다. 지금처럼 정보를 배워서 습득하고 그것을 인출하는 방식의 업무는 이미 인공지능이 더 잘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끊임없이 배워서 자신이 가진 정보와 기술을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시대에 갈게 될 것이다. 배울수 있는 능력을 가르쳐야하는 시기에 FLIPPED LEARNING이 대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육부에서도 IB를 도입하려고 시범운영 중이니 멀지않은 미래에 IB도입은 물론 이러한 거꾸로 공부법이 도입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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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 벌떼 시뮬레이터 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로블록시아 키드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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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몰라도 애들은 잘 아는 로블록스의 뉴비. 로블록스는 메타버스 대장격인 플랫폼이다. 그 곳의 다양한 게임들 중 "벌떼 시뮬레이터"라는 게임을 모티브로 스토리를 만들어 책으로 엮은 책이 나왔다. 학교 도서관 사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초등학교에서 캐릭터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기에 이 책도 호기심과 기대가 생겼다. 학교에서는 엉덩이탐정, 흔한남매, 카카오톡프랜즈 이름만 붙어도 쉬는 시간에 달려와 서로 빌려가겠다고 줄을 선다. 그런데 로블록스의 뉴비가 주인공인 책이라니!! 2023.4 기준으로 3권의 시리즈가 번역되어 출판되었고 앞으로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한다.


벌떼 시뮬레이터는 로블록스의 인기 게임 중 하나로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그건 바로 '벌매 시뮬레이터'S Simulator. 2018년에 제작된 로블록스 게임)다. 기본적으로 이게 임은 벌집을 늘리고 최고의 벌들한테 꿀을 엄청나 게 많이 모으게 하면 된다. 즉, 내가 대장이 되어 벌 집에 최고의 벌을 모으기만 하면 된다. 
- p.22

책이 도착하고 아이도 학교에서 돌아왔다. 역시 엄마의 사탕발림이 없어도 책표지만 보고 관심이 폭발했다. "우와! 로블록스책이다!!" 그러고는 글책인데도 거부감없이 그냥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역시 역시!! 사실 내용을 다 파악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흥미를 갖고 책을 집어들게 하는 것이 글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얼마나 힘든지 알 것이다. 이 책은 그 힘든걸 쉽게 도와준다.

책의 특징이 하나 더 있다. 이 책은 본문에삽화가 없다. 저작권 문제인듯 하다. 책 표지 안쪽에 이렇게 쓰여있다.

이 비공식적인 짧은 이야기는 팬픽션(대중적으로 인기를 끈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이 재창작한 글) 고 유 작품으로 로블록스와 제휴를 맺거나 보증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인공(캐릭 터) 이름, 장소 기타 여러 내용들은 각 소유자에게 상표권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초반 등장인물 소개와 표지 외에는 이미지가 없다. 이해와 흥미는 떨어질 수 있다.하지만 상상을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내며 읽어야 하기 때문에 뇌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게 된다. 
 책에 상황을 묘사한 부분을 발췌해보았다.

ㅡㅡㅡㅡ
마리오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대왕 무당벌레를
향해 곧장 달려갔다.
"마리오! 뭐 하는 짓이야?"
내가 깜짝 놀라 물었지만 마리오는 대답하지 않았
다. 두 눈을 대왕 무당벌레에 고정한 채 쓴살같이 나아갔다. 그러자 대왕 무당벌레도 마리오를 향해 달려왔다. 마치 번갯불 두 개가 서로 충돌하려는 것 같았다. 또는 거대한 기차 두 대가 서로를 향해 곧장질주하는 것 같았다. 아니면 두 개의... 음.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어떤 모습인지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ㅡㅡㅡㅡ

책은 100페이지 가량되고 삽화없고 글 포인트 킁직하다.

글책으로 넘어간지 얼마 안되고 글밥을 늘리고 싶은 단계의 친구들에게 책 표지만 보여줘보자. 반응이 올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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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챗gpt 활용법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빅아이 인공지능 연구소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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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IT쪽 최고의 인기 키워드는 GPT일 것이다. chat GPT가 뉴스나 유튜브를 거의 도배하다시피 나온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가 GPT를 만들어낸 OPEN AI사 이용약관에 13세 아래는 이용을 못한다 (1. Registration and Access _ You must be at least 13 years old to use the Services).고 나와있기 때문에 초등학생들은 GPT를 어찌 교육해야하나... 고민을 했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에는 연령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고민하던 사이 교육청에서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학교 학습에 접목할 수 있을 지 연구하는 인력을 모아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연령 제한 생각하며 교육을 미룰 필요는 없다는 사실. 또 이미 대화형 인공지능이 빙챗이나 구글의 바드와 같이 검색엔진에 접목이 되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은 시기에 아이들은 대화형 인공지능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에는 분명한 문제가 존재한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까지 사실인 것처럼 답을 적어두기 때문에 비판적 사고가 길러지지 않은 아이들은 보호자의 지도하에 사용해야한다는 것이다. 미리 알고 대화형 인공지능이 답변해주는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하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더더욱 대화형 인공지능을 알고 배워야한다.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의 역사나 초대형 인공지능의 탄생 스토리를 가르쳐주는 것은 무리일것이다. 그런 면에서 가볍게 대화형 인공지능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 <대화형 인공지능 천재가 되다.> 책을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설정이 초등학생이 GPT와 대화를 하며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가능한지, 어떻게 질문하면 원하는 답을 얻기 좋은지 등의 팁을 알려준다. 학교에서 특별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대회에 나가고 싶은데 레시피 추천을 해달라고 한다거나 여행일정을 짜주는 일, 스토리를 창작하는 일, 선물 추천, 영어 공부 파트너, 토론 연습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형인공지능을 활용한다.

다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예시들이 많지만 정답을 요하는 질문은 피하는 것이 좋다. 책에서 제시한 것처럼 "무슨 약을 먹어야 하지? "와 같이 정답이 필요한 질문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책에서도 약은 약사에게 상담해야한다고 적어두었지만 어린이들이 볼 책이라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대화형인공지능과 어떻게 대화해야할지, 무엇을 물어봐야할지 막막하고 시작이 어려웠던 친구들이 흥미를 유발시키는데 적절한 책인 것 같다. 아이의 입에서 "우와. 이런 것도 돼? " 하는 반응이 나올 것이다.

* 개선필요 : 챕터 마지막 Information 정보 중복. p19 & p.35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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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 여우섬의 비밀 딜라
천지아통 지음, 비올라 왕 그림, 박지민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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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 여우섬의 비밀

딜라 여우섬의 비밀

저자

천지아통

출판

알라딘북스

발매

2023.03.15.


총 327페이지의 적지않은 분량의 판타지 아동 소설이다. 페이지 수는 많지만 글자폰트가 시원시원해서 읽기도 편하고 아이들이 "이렇게 두꺼운 책을 내가 읽었다고!! " 하며 자신감 뿜뿜하게 해줄 책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고맙다. 수사가 많은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혼자 읽으면 대강 읽게될 것 같아 2학년 아이를 옆에 두고 소리내어 읽어주기 시작했다. 귀에 쏙쏙 들어오게 중간중간 쉬면서 반응도 살피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 같냐고 가끔 상상력도 자극해 가면서... 등장인물이 죽는 장면에서 눈시울이 벌~겋게 된 아이를 보면서 완전 빠져들었구나.. 싶었다.그렇게 1챕터 읽어주고 2챕터 들어갈 때 목이 말라서 좀 쉬기로 했다. 그랬더니 계속 읽어줘야 한다며 물을 대령하며 2챕터를 빨리 읽어주라고 야단이다. 엄마 목아파서 좀 쉬어야겠으니 네가 좀 엄마한테 읽어주라했더니 기꺼이 읽어주기 시작한다. 아이가 한 페이지를 다 읽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엄마가 넘겨 받아 다시 읽어주기 시작했다. 반응이 아주 폭발적이다. 그동안 동화책은 너무 끝이 시시하고 빨리 끝나서 재미없었는데 이 책은 스토리가 계속 연결되니까 흥미진진하다며 다음 다음을 계속 외친다. 때는 이 때다 싶어 정말 흥미진진한 파트에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읽어주기를 딱! 멈추었다. 그만 들어가 자라면서 책장을 덮자 아이가 안된다며 저 두꺼운 책을 펼쳐서 읽기 시작한다. 한 장, 두 장, 세 장,,, 그렇게 한 챕터가 마무리되고 나서야 책을 덮고 자러갔다. 우와!!! 이 책은 그게 되는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스토리가 다음을 계속 궁금하게 만들어 책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신비하고 판타지한 내용이 담겨있지만 그림 동화책만 읽던 아이가 이런 줄글책을 자발적으로 읽게 만든 신비하고 판타스틱한 책이다. 책 앞에 두고 절이라도 해야 할 판.



이 책은 시리즈2권에 해당한다. 책 표지에 2라는 숫자가 없어서 상상하지 못했다. 1권은 [딜라_문스톤 원정대]로 2023년 1월에 나오고 3월에 바로 2권이 발간되었다. 1권을 읽으면 더 좋았겠지만 2권 서두에 1권 요약이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2권을 시작할 수 있다.


사람이 되고싶은 하얀 털을 가진 북극여우 딜라는 사람이 되기위해 신비한 힘을 가진 문스톤을 가지고 길을 떠난다. 과정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이 문스톤 원정대에 합류하게 되고 여우섬에서 환생의 목걸이를 찾기까지 많은 고비와 극복, 이별을 경험하는 과정에 우정과 협력, 도전과 성취의 중요성을 배운다. 책 곳곳에 인간이 동물과 자연에 얼마나 잔혹했는지 묘사되는 부분에서는 생각할 여지를 주기도 한다. 문스톤원정대에 추가로 함께하게 된 동물 중 팬더가 나온다. 갑자기 팬더? 의아해서 작가를 찾아보니 천지아통이라는 중국작가의 작품으로 중국에서는 6권으로 출판된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지금은 전 세계로 판권이 팔려서 세계의 어린이가 함께 읽는 책이 되었다.



아쉬운 점도 없진 않다. 같은 조사의 반복으로 의미가 명쾌하게 전달되지 않아 물흐르듯 책이 읽히지 않는 구간들이 가끔 있다. 때문에 번역된 글을 해석해야하는 일들이 있어서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더 검토해서 수정해주셨으면 한다.



『해리 포터』의 베리 커닝햄이 선택한 판타지!” 라는 말에 이 책을 선택했고 읽으면서 충분히 매료되었고 아이의 줄글책 입문까지 시켜준 너무너무 감사한 책으로 기억될 것 같다. 줄글책으로 넘어가지 못해 고민중인 부모님들께 이 책을 권해본다. 우리 아이에게도 이 매직이 통할지도 모를 일이지 않은가!



※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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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첫 아바타 경제 수업 -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지식 교양서
신진상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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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그래프를 보다보면... '아.. 저 때에 사뒀어야 했는데....하는 시점들이 있다. 처음 애플이 iOS운영체제로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바일폰이 탄생했고 앞으로 이런 폰으로 대부분 사용할거라는 것을 우리는 직감했다. 하지만 투자하지 않고 그냥 폰만 샀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는 것을 목격했지만 나는 구글에 투자하지 못했다. 투자를 몰랐으니까... 아니 돈을 잘 몰랐던 것 같다. 그래프들을 보면서 우리 생활에 많은 시그널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미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성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요즘 인공지능, ICT기술, 메타버스 등등 미래에 꼭 필요한 기술에 대한 트랜드를 놓치지 않으려 쫓아가고 있다.



이번에 읽게된 이 책 "10대를 위한 첫 아바타 경제 수업"도 이러한 맥락에서 미래 방향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고 읽게 되었다. 저자(신진상)는 과거 조선일보 IT분야 기자였고 현재 논술스타강사이자 고입/대입 컨설턴트를 하면서 다수의 책을 쓴 작가이기도 한 화려학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10대를 위한 책이고 스타강사님이기도 하기에 책은 2명의 중학생과 선생님의 문답형식으로 구성됐다. 중학생이지만 어지간한 어른보다 똑똑하다.(하하) 경제에 관해 이야기하기위해 과거 역사부터 현재의 기술이 미래를 어떻게 바꾸게 될 것인지 예측하고 방향성을 제시한다. 그 과정에 정말 다양한 추천도서와 세계 부자들의 이야기, 새로 생겨날 직업들에 대한 예상도 함께 해준다.  (그리고 중간중간 추천해주는 종목도 있다.) 발간된지 얼마 안된 책이라 최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 예시도 나오고 요즘 뜨거운 감자 chat GPT도 언급된다. 인공지능, 메타버스, NFT, ESG까지 아이들이 알아야할 트랜디한 키워드들이 모두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지식교양서 답게 꽉 꽉 들어 차 있다. 무엇보다 SF소설을 읽어보라는 내용은 크게 와닿았다. 놓치고 있던 부분이라 SF소설을 권해봐야겠다 생각했다. 내일은 도서관으로 출동!



개인적으로 아쉽다면.. 너무 많은 정보를 담으려 하다보니 처음 접하는 친구들에게는 어렵게 다가올 수 있겠다..하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 인공지능/메타버스 관련 기술들이 워낙 빠르게 발전하다보니 벌써 업데이트가 필요한 정보들도 생기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이건 종이책의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봐야 할 것 같고,, 기술관련 내용이 상당한데도 관련 감수는 따로 없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오탈자도 몇 개 발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카피처럼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지식 교양서"로서 경제에 대해 큰 흐름을 파악하기위해 읽어봤으면 한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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