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이 정말 우리 생활 속에 있다고? - 하루 동안 떠나는 생물학 여행 하루 동안 떠나는 지식 여행 5
세실리아.발레리아 지음, 파블로 피시크 그림, 윤승진 옮김, 이은희 감수 / 찰리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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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과 목차를 보고 책을 신청할 때 성인을 위한 교양정보서적인줄 알았는데 책을 받고 보니 50여페이지의 어린이 과학 동화였다. '오호... 이것도 새롭네! ' 이렇게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풀어냈을까 정말 궁금했다.


 

뒤에보면 이 내용들이 교과연계가 몇학년 몇단원과 연관되어 있는지 나오는데 초등학교 3-1부터 6학년 2학기까지 연계과정이 표시되어있다. 특히 5,6학년 과정에 집중되어있다. 고학년 형님들은 한번쯤 읽어두면 과학시간에 '나 좀 안다.' 할만한 내용들이기에 도전해보면 좋겠다.

책 초반에 집필 동기가 나온다. 책의 공동저자인 벨레리아는 아들.딸과 질문하고 답하기를 자주한다. 화학자였던 발레리아가 답하기 어려운 생물학 관련 질문을 받기 시작한 저자는 생명공학을 연구하는 친구 세시를 만나기 위해 토요일 아침 친구 집으로 출발한다. 책의 컨셉은 그 하루동안 생물학에 대한 질문과 답을 듣는 과정을 기록한다. 시작은 오전 11:00부터 저녁 22:00 집에 돌아와서 생물학을 위한 건배를 하며 책이 마무리된다.

 

전반적으로 대화하듯 풀었기에 초등학생들도 충분히 읽기 수월하다. 하지만 개념들과 새로운 용어들이 많이 나오기에 부모님이 한번더 같이 읽으며 이해를 도와주면 아이들의 기억에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사회와 과학은 낯선 용어들에 깔려 허우적거리다가 어느시점에 나와는 안맞는 과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책을 통해 생물용어를 익숙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과학 수업시간에 흥미가 더 올라갈 것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책을 읽으면서도 유독 눈이가는 챕터가 있었다. 12:00에 문답하는 "사람은 왜 늙는 걸까?" 으흑.. 그래 왜 늙는 걸까.. ㅠ.ㅠ 책에서는 늙는다는 것은 세포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손상되기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세포가 늙으면 기능이 떨어지는거라고... 그리고 신기한 생명체가 소개된다. "홍해파리" 홍해파리는 신기하게도 다 자란뒤에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도록 세포가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아니... 다 자란 뒤에 새포가 다시 태어나며 새 삶을 살아가는 생명체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은가! 생명과학계 어딘가에서는 이 홍해파리를 연구하여 바이오분야의 큰 획을 그을 준비를 하고 있을것만 같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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