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프로그래밍 캐릭터 도감 - 꼭 알아야 할 초등 코딩 기초만 쏙쏙! 아하, 그렇구나 - 초등 교양 지식 3
김성훈 옮김, 이시도 나나코 감수 / 서사원주니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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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초등 코딩 기초만 쏙쏙!!

컴퓨터 & 프로그래밍

캐릭터 도감

책 제목을 보면 이 책의 독자층과 책에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서술했는지 어디에 포커싱을 했는지가 보인다.

리타라는 여자아이가 아빠와 영화를 보다 AI가 인간을 공격하는 장면을 보고 AI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다. 우연히 만난 점술로봇 센이 AI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만화와 짧은 글줄들이 챕터별로 반복되며 용어를 설명한다.

초반부는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해

중반부는 프로그래밍에 대해

후반부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캐릭터 도감이라고 해서 우리 아이들이 친숙한 게임이나 만화 캐릭터가 아니고 책에 나오는 컴퓨터,프로그래밍 관련 용어의 특성을 반영하여 캐릭터화 한 것이다. 버그는 악당처럼 그리고 디버거는 경찰처럼 그리고..슈퍼컴퓨터는 빨간 망토를 두른 큰 컴퓨터로 표현하는 등으로.


표지 앞뒷면을 보면 캐릭터화 한 이미지들이 보이는데 캐릭터를 보고 해당 용어를 맞추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


책 중간중간 "이것이 알고 싶다."라는 코너가 있어 몰랐던 정보들도 전달해주지만 갸웃거리게 만드는 정보들도 더러 있다. 예를 들면 윈도우와 맥은 어떻게 다른가.. 의 답변을 보면서 이 글을 읽는 어린이들은 무엇을 이해했을까? os차이이니 더 편한것을 써라.라고 말해주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렇게 설명하고 끝낼거면 이 QA를 왜 지면을 할애해 실었을까.. 싶었다. 보통 WIN과 MAC의 차이를 쓰라면 WIN은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만든 OS이고 MAC은 우리가 잘 아는 아이폰을 만든 애플회사에서 만든 OS인데 MAC은 원래 애플사에서 만든 컴퓨터에서 쓰이던 OS였으나 일반 PC에서도 MAC설치가 가능하다. 다만 일반 문서 편집등 호환이 안되는 불편한 점은 있다. 정도로 설명을 해주었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은 책을 읽으면서 계속 따라다닌다. RAM/ROM 비교하는 글에서도 둘의 큰 특징을 구분해서 이해시키기에는 설명이 부족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목적성을 잃은 책같다. 만화와 글줄, 캐릭터 등을 보면 초등을 대상으로 한 책인거 같긴한데 또 내용이 초등이 이해하기 쉽게 쓰였냐...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성인이 코딩기초를 알기위한 책인가...하고 보면 너무 정보가 부족하고... 애들이 보기엔 어렵고 어른이 보기엔 정보가 부족하고..


 

그리고 일본에서 출판된 서적을 번역한 책이다 보니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들이 많다. 예를 들면 소사이어티 5.0! 우리는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본에서는 소사이어티 5.0이라는 표현이 더 대중적인가 보다. 해당 용어를 검색해봐도 일본에 관한 정보들 뿐이다.

또 프로그래밍 언어로 소개된 다수의 언어들도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아 관련 정보를 찾아도 잘 찾아지지 않는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많았다.

이 책의 "꼭 알아아 할 초등 코딩 기초만 쏙쏙"이라는 슬로건은 일본에서는 모르겠지만 국내에는 잘 맞지 않는 책인듯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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