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 신은 인간을 선하게 만드는가 악하는게 만드는가
아라 노렌자얀 지음, 홍지수 옮김, 오강남 해제 / 김영사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대한 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아라 노렌자얀 지음.

 

홍지수 옮김.

 

김영사

 

 

 

 

 

칼릴 지브란의 나라, 레바논.

 

레바논 출신의 저자 아라 노렌자얀.

 

레바논, 나라 안의 집단과 집단 간의 싸움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고 난민이 된 사람들이 있는 나라.

 

물론 우리나라도 같은 민족끼리 서로 죽이는 동족상잔의 비극이라는 깊은 동굴을 헤쳐 나왔기에 같은 상처가 있지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는 지금 캐나다밴쿠버에 살면서

 

심리학의 관점에서 종교의 문화적 다양성과 보편성에 대한 저술활동, 연구활동을 하고 있어요.

 

자신이 사회심리학자가 된 가장 큰 이유를

 

'인간이 스스로 설명하지 못하는 본성들이 인간을 몰락으로 이끌지도 모른다는 점을 깨달았기 때문' (p285)이라고 해요.

 

 

 

<거대한 신,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신은 인간을 선하게 만드는가 악하게 만드는가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 종교의 진화

 

2장 초자연적 감시자

 

3장 위로부터의 압력

 

4장 우리는 거대한 신을 믿는다

 

5장 자유 사상가는 무임승차자

 

6장 진정한 신도

 

7차 거대 집단에 필요한 거대한 신

 

8장 협력과 경쟁을 부추기는 신들

 

9장 종교를 통한 협력에서 종교로 인한 갈등으로

 

10장 신없는 협력

 

 

 

인간의 사고(思考)와 인간의 종교와 인간의 경제(經濟), 인간의 정치가 맞물려서,

 

어쩌면 어느 순간 몰락의 길을 선택할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도 조금 느껴봅니다만

 

좋은 선택에 대한 가능성을 더 믿어보기로 합니다.

 

이번 미국 선거에서 미국민들의 선택 역시 어떤 결과를 불러 올 지,

 

세계사의 도도한 흐름에 어떻게 작용을 하게 될지 지켜보아야 하겠지요.

 

 

 

몰몬교의 교세확장에 관한 이야기로 책을 시작하는데요.

 

몰몬교도는 우리나라에도 (전도를 위해...?) 많이 들어와 계시지요.

 

 

 

그동안의 인간세계의 전쟁들이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과연 중세 이후 세계 교역시장에서 종교가 미친 영향, 종교 없이 무역이 이루어졌을까?

 

라는 의문점에 대한 답까지도 하나하나 내놓고 있어요.

 

 

이 책에서 말하는 주요한 여덟 가지 믿음이 있어요.

 

1. 보는 눈이 있으면 언행을 삼간다.

 

2. 종교의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3. 지옥은 천국보다 훨씬 설득력이 강하다.

 

4. 신을 믿는 사람들을 믿는다.

 

5. 신앙심은 말보다 행동으로 증명된다.

 

6. 숭배받지 못하는 신은 무력한 신이다.

 

7. 거대한 집단에는 거대한 신이 필요하다.

 

8. 종교 집단들은 다른 집단과 경쟁하기 위해 자기 집단 내에서 서로 협력한다.

 

 

거대한 신들. 그들은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나!

 

인간과 사회 그리고 신의 관계에 대한 독창적인 통찰

 

인간 존재에 대한 커다란 물음표에 대한 대답.

 

 

종교 이전의 인간 세계에 대한 고찰을 하면서

인류가 어떻게 점점 더 거대한 집단을 이루면서 살아 오게 되었는지,

 

거대한 집단들 간의 충돌 전쟁은 어떻게, 얼마나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봅니다.

 

결국 전쟁은 국가(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국가는 전쟁을 일으킨다.

 

라고도 합니다.

 

 

사회적 결속력 (중세아랍 언어로 아사비아) p269- 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

 

바로 종교가 가지고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지요.

 

 

급하게 종교를 골라야 할 경우를 대비 하여

 

지갑에 넣어다녀야 할 종교를 소개하도 해요.ㅎㅎ

 

최고의 종교와 최악의 종교...그리고 중간.

 

불교, 힌두교, 유교 등은 그 중간 간쯤에 위치한다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배울 수 있는 이 책.

 

오강남님은 해제 <거대한 신 그리고 그 너머>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중요한 8가지 믿음이 있고.

 

인간이 인간종을 유지하기 위해서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도

 

협력하고 도와 주는 것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다.

 

최근에 문화진화론, 과학. 사회. 종교 심리학 분야에서 활동 하는 수많은 학자들의 이론들을

 

모두 아우를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의 문화와 역사에서 찾을 수 있는 실증적 예를 제시하며,

 

통섭을 통한 제 3의길을 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인류가 거대 집단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 책에서 해결을 해야 될 두 가지를 예로 드는데요.

1. 종교적 믿음과 관행들을 지난 1만여 년 동안 어떻게 왜 대규모 협력 사회를 출연하게 했는가

2.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적 종교는 어떻게 문화적으로 전파되었고 세계 대다수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게 되었는가.

 

 

수렵채집 사회에서 21세기의 대규모, 협력적이고 도덕적인 사회로 발전해 왔는지를 연구하면서

 

인간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

 

과연 종교가 없이도 인류의 협력체제가 잘 유지될 것인지,

 

덴마크나 스웨덴 같은 종교적인 성향을 다 벗어 던져 버린,

 

종교라는 사다리를 걷어차버린 나라들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해 줍니다.

 

북구라파, 스웨덴, 네델란드 등의 나라들은

 

종교없이도 인간 무한 신뢰를 구축하고 국가는 건강하게 잘 운영됩니다.

 

 

 

인간의 마음 속에 본능적으로 들어있는 도덕에 대한 관점

 

8개월 된 어린아이도 도덕적인 사람인지 아닌지를 알아낸다고 하는군요.

 

 

 

처음 만나는 모르는 사람일지라도,그가 어떤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그를 믿어도 된다.라고 하는데요.

 

어떤 종교를 믿는, 그 사람을 수용하고, 믿는다는 것은

 

종교가 지향하는 가치를 그 사람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바로 불신을 누그러뜨리고 그 사람을 인정하고 믿는다는 것이지요.

 

 

 

인류의 등장 시기부터 고대와 중세를 거치면서도

 

종교는 사람과는 뗄려야 뗄 수 없는 존재.

 

그 종교가 사람에게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영향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결과.

 

이 책을 읽으면서 인류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걸까?에 대해

 

답을 구해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김영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