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마음을 전하는 캘리그래피
나승인 지음 / 마음의숲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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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8.현재)

집을 떠나서으로...가는 .
잠시 휴식 내지는 평화인 길인데

<당신이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배낭 안쪽에 소중하게  끼고왔네요.
지금 독후감을 쓰고

저를 시골집까지 데려다주겠다는 벗에게 선물하렵니다.

오래된 저의 벗이

잠시...30분이나 1시간 정도의 만남을 위해서
기꺼이 먼길을 달리는 선택을 하는군요.

오래 만나며 밥도먹고 커피도 마시고

술도 기울일 시간이 허락되면 좋겠지만
때론 잠깐 얼굴만 보는 것으로도 만족입니다.

오늘이 잠깐의 행복이 주어지는 날이네요.ㅎㅎ


비내리는 제주땅에서
커피 잔을 마주하고 앉았습니다
.
젊은
,
아니 어린 날의 숨결이 배어있는
.
길을 오가는 발걸음엔 제주제주임이 느껴집니다
.
차이야 있겠습니까마는

그래도 제주땅 만의특징은 있지요.


읽은 이야기를써야 하는데 딴소리중입니다
.
오늘은 시어머님
,
아흔 다섯이신
,
아름다우신 분의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
마당 건너편에 
엄청 동백나무가겨울마다 붉게 꽃을피우고

동박새가...이리 ...저리 쫑쫑...
날아다니는 시골 조용한 집에 혼자 살고계십니다
.
제가 오려고 때마다 오지 말라고 하시니

오늘은 몰래 왔습니다

이따 밤에 ~하고 나타나렵니다.ㅎㅎ


제주 동문시장에서
제주옥돔..엄청 마리도샀습니다
.
선물로 말이에요.ㅎㅎ

생거죠...오늘 아침에잡혀  성산포항으로들어왔다고 하네요.
비싸요.ㅎㅎ

(
궁금하신 ...? ㅎㅎ 500!!!)

 

 

 

 

 

살고계신  모습 그대로 가르침이신 .
제가 모습을 따라서 있을지...모르겠습니다.ㅎㅎ


마당 텃밭에 검은,
씨 뿌리고 가꾸고 기르시고

거두어서 아들공평!!하게 나누어주시고,
메주콩 씨 뿌리고 가꾸고기르시고

거두어서 된장 간장을담그시는 .

아직 여전히 열아홉처럼 어여쁘시고 수줍으신
.
지금 만나뵈러 갑니다.ㅎㅎ


길에 책이 함께 하는중입니다.

<
당신이 있어 세상이아름답습니다
>
나승인님이 지으셨어요
.

마음의숲에서 펴내셨고요.

(과연 마음은 숲을 이루도록 잘 가꾸어야하는 중요한 것이지요

울 카페북뉴스는 이미 숲을 이루었고요.)


현재 무주중학교 국어선생님으로살고 계신 분이네요
.

~무주 하니까바로 생각이 납니다
.
박경리님의 <토지> 무주구천동에서 김환이나오지요
.
무주에 있는중학교
.
학교와 학생들의 기상이특별할 듯합니다
.
~ 물론 선생님도특별하시니 이렇게 아름다운책이 나왔을 거고요
.
이렇게 생각은 비를타고

이리 저리 왔다갔다하고 있네요
.

책에서는 이런작은 제목들로

마음을 달려주려고손을 내밉니다
.

풀꽃들에게 이름을 불러주자
.

1
오늘도 생각합니다


2
오늘도 행복합니다


3
오늘도 사랑합니다

4
.오늘도  희망 합니다



안그래도 제가 풀꽃들의이름을 불러주며 산지가
몇 년 되었습니다.
모르면서도 넘예뻐했던 봄맞이부터

요즘의 지칭개
.
큰방가지똥까지요
.
이름을 익혔지요.ㅎㅎ


이랑고랑마다 새생명들이 싹트는봄날에
조금 높고 조금낮게 파이고 북돋아져 생명 길러내는

밭고랑밭이랑.
밭이면 밭일
...
하지만 이랑, 고랑이 서로 도우며

생명을 길러내야 한다는요.

나승인선생님이 조용히주위를 살피며,
마음을 내려 놓으며, 갈고 닦아온 글들을

이렇게 나누고 있어요
.

p171
앞서 물의길을

감고 따라가는물은 없다

가야 길이기에
똑바로뜨고 흘러가는 것이다.
앞서간 물이 그랬듯한시도 쉬지 않고

길을 쓸고닦으며 가는 것이다
.
낮의 사람들이 남기고 흔적을지우기
위해

밤이면 더욱 소리내어 흘러가는것이다.


모두  몫만큼

정신 똑바로 차리고걸어가는 .
삶의 위에서의하루입니다
.

살다보니 이런저런 일들생기고

넘어가야 하는 파도들, 밀려옵니다.

 

 


지혜를 나누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한다는가르침에

약간은 힘들어하는 마음을
빗물에 씻겨

아주 가까운 제주바다로  흘려보냅니다.

 

 

멀리 태평양으로 보냅니다.

 

그 마음이 새의 날갯짓으로

평화가 되어 돌아와 줄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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