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팬데믹 시대 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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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과 대안의 사회 2>

이도흠 지음

특별한 서재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펜데믹 시대

 

 

 

저자 이도흠은 약자의 입장에서 텍스트와 세계를 다르게 읽고 쓰고 실천하려는 하려고 한다. 변방에 서서 수입오퍼상과 고물상을 모두 지양하며, 동양과 서양, 불교와 기독교의 대화를 통하여 새로운 우리 이론을 모색한다. 특이하게도 틱낫한의 <엄마>를 번역했다. 읽어보고 싶어진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 시가학회와 한국언어문화학회 회장이다.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 대표이고, 한국연구재단 우수 학자로 선정되었다.

 

저자는 인문학도로서 기술과 과학과 이념을 넘나드는 많은 부분에서 해석을 풀어 내려고 한다. 무시무시하게 공포를 몰고 왔던 빅 브라더 시대에 해서 빅마더 시대는 조용히 다가왔다. 빅마더가 개인의 행위는 물론 무의식마저 감시하고 조절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여 지금은 신자유주의 체제와 극단적인 불평등, 간헐적인 펜데믹, 환경위기와 기후 위기 등이 동시에 다가오고 있다. 지금 인류의 대전 환이 없다면, 그 끝에서 인류의 멸망이나 디스토피아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한다.

저자는 인문학 또 로서 생소한 이 분야를 공부하고 이 책을 썼다. 인문학과 자연과학이 서로 힘을 합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한가운데에서 흔들리지 않고 나갈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크게 두권으로 구성된다. 1권에서 <의미로 읽는 인류사와 인공지능>이라는 제목으로 인류의 역사와 과학기술과 진리에 관계 노동의 변화와 자본주의의 양산과 미래를 살펴보고 인공지능의 쟁점들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2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간헐적 펜데믹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디지털 사회와 빅데이터, 초연결 사회와 공유 경제, 생명공학과 호모 데우스등으로 나누어 사차 산업혁명을 자연과학, 인문학, 동양과 서양을 융합해서 분석하고, 정치적. 사회적. 윤리적. 교육적인 대안과 패러다임을 모색했다.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들과 문장들은 보통의 책에서 자주, 쉽게 만나지지 않는 표현들이다. 고통의 의미는 자주 만날 수 있는 평범한 표현이라고 해도 고통의 상품화, 고 통해 소의 구조화, 고통의 예방화, 고통의 세계화, 고통의 이미지화와 타인화- 이미지를 통해서 가난과 자본과 노동이 고착된다는 해석에 두 눈을 똑바로 뜨게 된다. 육식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낸다. 소와 쇠고기릂 어떻게 따로 떼어서 생각을 하게 되는지 이해 할 수 있다. 육식의 고기만. 현전(!)하고 동물과 생명, 질병, 축산기업의 야만과 부조리는 고기으로 숨는다고 말한다.

여기서 그 말이 생각난다. 나의,너의 생명의 몸을 위해서 고기를 먹을 때 맛있다고 말하지 말고 먹으라, 요만큼의 자비심이라도 가지라고...

호모 사케 르라는 단어를 만나게 되는데 좀 더 공부를 해야 할만한 단어이다.

이 책이 1부에서 4차산업혁명의 융학적 분석을 진행했다면 2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간헐적 팬데믹 시대의 대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인류가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혼돈의 시대를 잘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불교의 연기론과 연멸론까지 이야기를 하고 인드라망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한다. 전지구적 차원에서 볼 때 환경과 생명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나아갈 것인지에 대해서도 통찰적인 안목을 제시한다.

 

읽기에 쉽지 않은 책이다. 영어의 세계와 한자의 세계를 넘나들고, 과학과 인류사와 종교, 인공지능의 세계를 넘나든다. 펜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강하게 흔들리는 인간의 존재의 안전성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이 어려운 책을 손에 들고, 두눈을 뜨고 찾아볼 일이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를 통해 <특별한 서재>가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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